국민혁명당 “고 후보 애국적 결단 환영...안 후보 결단도 기다려”

지난 12일 후보 사퇴 기자회견 중인 고영일 국민혁명당 대통령 후보. /너알아TV
지난 12일 후보 사퇴 기자회견 중인 고영일 국민혁명당 대통령 후보. /너알아TV

고영일 국민혁명당 대통령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고 후보는 “이번 결단은 정권을 교체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따른 결정”이라며 “안철수 후보의 애국적 결단을 호소한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오전 고 후보는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현재 국민들의 약 60%는 정권교체를 희망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정권을 교체하라고 명령하는 것은, 더이상 문재인과 주사파들의 대한민국 파괴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고 후보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입국론을 바탕으로 건국됐다”며 “70여 년이 흐른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 최빈국에서 10위의 경제강국으로 도약했다. 건국의 4대 기둥이 이를 가능하게 하였다. 이를 세계는 ‘한강의 기적’으로 부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대한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졌다”며 “문재인과 주사파 일당은 지난 5년간 대한민국을 파괴하였다. 그들은 대한민국 건국의 4대 기둥을 무너뜨렸다. 자유민주주의는 전체주의로,자유시장경제는 국가통제경제로, 한미동맹은 친북 친중 공산동맹으로, 자립하는 국민정신은 정부에 기대사는 존재로 타락시키려 했다”고 설명했다. 

고 후보는 “국민들이 정권을 교체하라는 명령은 문재인 주사파들의 대한민국 파괴가 더이상 진행되어서는 안된다는 국민들의 절박한 외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후보 사퇴를 결심한 것은 정권교체를 이루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야권후보 단일화라는 것을 나의 희생을 통해 알리려는 것”이라며 “지금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2~3%의 차이로 역대 어느 대선보다 치열한 격전을 치르고 있다.어느 후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좌파의 결집은 역대로 강했다. 특히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후보를 향해 직접 공격한 것은 문재인 지지층에게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라는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며 “앞으로 좌파의 결집은 최고조에 달할 것이다. 모든 상황은 정권교체에 유리하지 않다. 야권후보 단일화 만이 정권교체를 이루는 확실하고 강력한 방법”이라고 했다.

고 후보는 또한 “안철수 후보의 애국적 결단을 호소한다”며 “자신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끝까지 완주하려는 목적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분명히 하기 바란다. 정권교체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결과적으로 좌파의 정권연장을 도울것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는 양당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자신 같은 제3당이 필요하다고 강변하고 있다. 이는 궤변”이라며 “지난 2019년도 선거법 등 3대 악법을 통과시킬 때 우리는 국민의당이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문재인 정권에 철저히 협력하여 3대 악법을 처리하는 선봉에 있었고 결국은 배신당했다”고 비판했다. 

국민혁명당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고영일 국민혁명당 대통령후보 사퇴를 환영하며, 안철수 후보의 애국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민혁명당은 “안철수 후보에게 호소한다.현재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다. 아마 후보 자신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안철수 후보에게는 대한민국을 살리는 위대한 결정이 남아있다. 자신의 결단으로 정권을 교체시키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길로 가게 할수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