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민혁명당 3.9 재보궐 선거 후보 출정식에서 밝혀...“서초가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옆 광장에서 열린 국민혁명당 3.9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 출정식에서 연설중인 구주와 후보. /곽성규 기자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옆 광장에서 열린 국민혁명당 3.9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 출정식에서 연설중인 구주와 후보. /곽성규 기자

“저는 세가지 원칙에 의해 제 생각을 정리하고 말합니다. 첫째, 인류 최고의 책인 성경입니다. 저는 성경의 원칙에서만 말을 하고, 성경에 어긋나고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주장은 배척하고 비판합니다. 두 번째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원칙에 입각해 제정된 대한민국 헌법입니다. 따라서 저는 자유민주주의에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주장이나 정치인이 있으면 반드시 비판하고 배척합니다. 세 번째는 일반인의 건전한 상식입니다. 허구헌날 거짓말하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하는 것에 대해 저는 절대로 제 양심에 어긋나는 것은 말하지 않고 반드시 비판합니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옆 광장에서 열린 국민혁명당 3.9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 출정식에서 서초갑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한 구주와 후보는 시민들 앞에서 자신의 신념과 정치철학에 대해 당당하게 밝혔다.

이날 축사 순서와 구본철 종로 보궐선거 후보에 이어 마지막으로 강단에 오른 구주와 후보는 “어떤 당원분이 저에게 ‘인물로 보면 구 변호사가 국회의원 돼야 하는데’라고 하시더라”며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말씀드리기를 ‘인물로 보면 제가 대통령을 해야죠’라고 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라고 위트있게 연설의 포문을 열었다. 

구주와 후보는 “어떤 분들은 저에게 말한다. 제가 국회의원 나간다고 하니까, ‘그래도 작은당보다는 큰당에서 나가는 더 낫지 않느냐’는 말을 많이 하시는데, 그 당에서는 어차피 나에게 공천도 안 주고, 설령 준다고 해도 큰당 가면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 내가 하고싶은 주장, 내가 하고싶은 공약, 한 개도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국민혁명당 후보로 나오니까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 공약 등 뭐든지 맘껏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국민혁명당 후보로 출마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가 국민혁명당 대표도 아니고, 우리 당에서 힘있는 사람이어서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 다 하는게 아니다”며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어떤 주장을 하더라도 우리 당 대표님의 생각과 당론에 어긋나는 것이 한 개도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저 큰당은 제가 하는 공약, 주장을 한 개도 말하지 못한다”며 “당론에 휩싸이고 이것저것 눈치보고 자기들끼리 눈치보고, 상대방 눈치보고, 특정 정치 성향의 국민들 눈치 보느라고 옳은말, 바른말 저처럼 하지 못한다. 그렇게 해서 나온 제 공약들이 바로 고위공직자 거짓말죄 신설, 종부세 폐지, 재건축규제 철폐, 상속세 폐지, 독재방역 폐지, 부정선거 철폐, 조국방지법 신설, 초등·중학교 안보교육 실시, 교과서에서 진화론 비판 등 7가지 공약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주와 후보는 “국민들이 저에게 말한다. ‘공약들을 보면 이건 국회의원 공약이 아니라, 대통령 공약’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저의 생각은 절대 서초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바라보고 있다”며 “그래서 제가 고민했다. 서초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는데 공약들은 대통령 공약이니 이걸 어떻게 출마시킬까. 고민하다가 나온 슬로건이 바로 이거다. ‘서초가 곧 대한민국이다’ 서초가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대한민국이 발전해야 서초가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서초는 결코 대한민국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세계 최고의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지역”이라고 했다. 

구주와 후보는 “제가 서초에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것은 저에게 있어 평생 놓칠 수 없는 아주 좋은 기회”라며 “그리고 저 뿐만 아니라 서초에 있어서도 정말 좋은 기회이고, 대한민국 전체에 있어서도 아주 소중한 기회다. 저는 절대로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고, 대한민국, 그리고 서초 주민들도 절대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시라. 아무 때나 오는 기회가 아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제 옆에 계신 선거 사무원들을 보면 눈물이 날 정도다. 저보다 정말 10배 100배의 열정을 가지고 저를 사랑해 주시고 선거운동을 위해 새벽부터 고생하고 뛰고 계신다. 저 뿐 아니라 옆에계신 선거 사무원들에게도 큰 박수 부탁드린다”며 동료들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연설을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고영일 국민혁명당 부대표와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대불총) 단장 웅천 스님, 이계성 대한민국수호 천주교인 모임 공동대표, 이동호 국민혁명당 사무총장, 이명규 국민특검단 단장이 순서대로 나와 축사를 했고, 이어 국민혁명당 구본철 종로 보궐선거 후보와 구주와 서초갑 보궐선거 후보가 각각 강단에 올라 후보 출정 포부를 밝혔다. 사회는 손상대 대표(손상대TV)가 봤다. 이날 출정식에는 주최측 추산 약 1만명의 시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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