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전국탈북민연합회 김태희 사무국장, 이철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조직본부장, 정진화 전국탈북민연합회 회장, 김양희 전 충청북도 도의장. /전국탈북민연합회 제공

전국 3만 2000명 탈북민을 대표하는 전국탈북민연합회가 1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안보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전국탈북민연합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3만2000명의 탈북민에게 자유는 목숨보다 귀중하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가 안보 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국가안보를 제1의 사명으로 내세운 윤 후보에게 안보 대통령이 되어달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화 전국 탈북민연합회 회장, 이철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조직본부장 김양희 전 충청북도 도의장, 노희창, 주찬양 등 인기 방송인·배우 등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우리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지난 5년간 북한에 아부하고 굴종하는 정권으로 인하여 우리 형제를 북송시키고,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피살되어도 눈치만 보는 현 정권의 비굴한 낯을 똑똑히 보았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북한의 폭정으로부터 탈출하여 신변의 안전을 보장해 줄 강력한 국가를 원하지만 현 정권의 무능과 오만, 독선을 보면서 우리의 미래를 더 이상 이런 정권에 맡길 수 없음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후보에 대한 지지 역시 국민을 강력한 안보로 지킬 수 있으며, 강한 국력으로 평화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 본부장은 "국민 누구나 자유로운 대한민국,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대한민국.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대한민국을 국민의 힘이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 전 도의장은 "국가 안보를 튼튼히하고, 경제를 살리고, 사회를 안정시키고, 평화 남북통일을 이루어내고, 공정한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라고 발언했다.

이날 전국탈북민연합회는 윤 후보에게 "탈북민 신변안전이 보장되어 대한민국 국민으로 더 이상 북한의 위협에 시달릴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탈북민은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국민으로서 새터민도, 북한이탈주민도, 북향민도, 다문화도 아닌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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