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유세서 이재명·민주당에 총공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충남 서산시 읍내동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부정부패를 일상적으로 저지르는 사람이 무슨 유능한 경제대통령인가. 그를 또 후보로 만든 이재명의 민주당에 나라를 맡겨도 되겠나"라며 공세를 폈다.

윤 후보는 이날 충남 서산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이 정권은 좌파 사회혁명 이념을 공유하는 이권 결탁 세력"이라며 "이번 대선은 이재명의 민주당과 우리 대한민국 자유민주국민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의 이같은 비판에 대해 전날 3차 TV토론에서 이 후보와 ‘대장동 게이트’를 둘러싼 날선 공방을 주고받은 뒤 이 후보와 민주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후보는 "반나절이면 돌아볼 만한 인구 100만의 성남시를 운영하면서 3억5000만원 들고 들어가서 지금까지 8500억 받아갔다"며 "자기들 부패는 당연한 것이고 남은 깃털 같은 허물도 조작해 공작하는 지독한 사람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3억5000만원을 들고 1조까지 타내는 부정부패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검찰수사를 못하게 하고 은폐하고 ‘국힘 게이트’라고 뒤집어씌운다. 국민의힘이 성남시장을 했나"라고 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어 "이번 대선은 5년에 한번 치러지는 통상적 대선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고 나라를 정상화해야하는 절체절명의 선거"라며 "민주당 정권은 한물간 좌파 사회혁명 이념에 사로잡혀 있고 외교 안보, 경제에 심각한 장애가 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들은 민주주의를 위장하고 마치 민주인사인 것처럼 국민을 기만했다"라며 "이들은 국민보다 이념공동체의 집권을 20년, 50년, 100년 지속하는게 목적인, 권력에 집착하는 집단"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좌파 사회혁명 이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런 사람들이 나라를 맡으면 경제는 멍이 들게 돼 있다"라며 "우리 국민들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부지런하기 때문에 정부만 바보짓 안하면 잘 살게 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기면 5000만 국민이 약탈당하지 않겠나"라며 "저와 우리 국민의힘이 다음 정부를 맡게 되면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어낸 저 사람들을 한국정치에서 퇴출 시키고 민주당에 훌륭한 정치인들과 합리적 협치로 통합의 정치를 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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