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뚝뚝, 사랑의 심장이여...박근혜 30년구형에 부쳐
피 뚝뚝, 사랑의 심장이여...박근혜 30년구형에 부쳐
  • 최성재
  • 승인 2018.02.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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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뚝뚝, 사랑의 심장!

아, 그대가 키운 한 아이,

그대 가슴으로 낳은 아이,

기른 정을 십자가로 갚네

아, 독사 새끼를 키웠네

(Blute nur, du liebes Herz! Blute nur, du liebes Herz! Ach! ein Kind, das du erzogen, Das an deiner Brust gesogen, Droht den Pfleger zu ermorden, Denn es ist zur Schlange worden. (번역:최성재)

■가룟 유다는 은 30세겔에 영혼을 길러 준 스승 예수를 팔았다.

예수를 판 돈을 움켜쥐고 청와대를 바라보는 가룟 유다
예수를 판 돈을 움켜쥐고 청와대를 바라보는 가룟 유다. 이미지

■핵(核)볕파 3대 정권이 3대 세습 독재자의 세 주구(走狗) 현송월과 김여정과 김영철은 칙사(勅使) 대접하고, 반(反)민족 반(反)국가 반(反)인륜 공산독재와 국제공조의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운 박근혜는 30년 구형으로 귀태(鬼胎) 취급한다.

3대 세습 독재자와 각을 세웠다고, 핵무기로 세계와 동족을 위협하고 인권유린으로 인류의 공분을 사고 있는 3대 세습 독재자와 국제공조의 각을 세웠다고, 개성노예공단 또는 해외 노예노동의 돈줄을 끊거나 막는 데 앞장섰다고, 박근혜는 귀태 취급한다.

임기 내내, 4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무역흑자를 달성한 박근혜는, 연간 무역흑자 1천억 달러를 달성한 박근혜는, 국가신용등급을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린 박근혜는, 국가신용등급을 세계 2대 선진부국 일본(중국은 여전히 일당 독재의 후진국)보다 위로 끌어올린 박근혜는 정경유착했다며 귀태 취급한다.

정경유착으로 그게 가능할까. 정경조화 또는 정경공조가 아니고?

통장에 1원 하나 찍힌 게 없는데? 오로지 차고 넘치는 심증으로? 귀신도 곡할 관심법으로?

반면에 그들은 남북 정권의 찰떡 공조를 민족화해라고 민족공조라고, 좌편향 문화권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신바람 나게 강변한다.

자유 왕래는커녕 천만 이산가족이 6.15공동선언 18년이 되도록 편지 한 통 주고 받지 못하는 남북 정권의 공조를, ‘우리가 남이가’ 정권끼리의 공조를 ‘우리 민족끼리’의 공조라 동네방네 떠든다. 그건 99% 7000만 민족끼리가 아니라, 1% 70만 김일성 민족끼리의 공조일 것이다.

옛 동서독은 통일 전에 이미 동에서 서로 서에서 동으로 연간 천만 명이 오갔고, 대만과 중국도 소리 소문 없이 양안(兩岸) 사이로 매년 천만 명이 오가지만, 게르만족은 그걸 한 번도 자랑한 적이 없었고 한족(漢族)도 그걸 도무지 떠벌릴 줄 모른다. 그건 같은 민족끼리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12살의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 1809~1847)이 도서관에서 우연히, 약 100년에 걸쳐 먼지가 덕지덕지 쌓인 ≪마태수난곡≫ 한 뭉치를 발견한다. 그 아름다움에, 숭고함에, 12살 음악 신동의 눈이 찢어지고 가슴이 두방망이질한다. 그날로 그 자리에서 멘델스존은 ≪마태 수난곡≫을 끌어안고 농성에 들어간다, 식사를 거부하고! 물 한 모금도 아니 마시고!

“바흐의 ≪마태 수난곡≫ 악보 전체를 구해 주지 않으면, 이대로! 그냥, 콱, 굶어 죽을 거야요! 바르리히(Wahrlich 진짜로)!”

금지옥엽 천재 소년의 할머니가 간신히 달랜다.

“이 할미가 꼭 사 줄게, 바르리히! 펠릭스야, 사랑하는 손자야, 제발 단식 농성을 풀으렴.”

은행 재벌의 아들은 약 2년 후 생일에 바르리히, 할머니로부터 ≪마태수난곡≫ 총보(總譜)를 선물 받고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린다(1824).

멘델스존은 당시 베를린 음악계의 큰손이자 자상한 스승인 첼터(Zelter)를 조르고 또 졸라서, 배우고 또 배워서, 5년간의 끈질긴 연습 끝에 자신의 지휘로 베를린에서 바흐를 부활시킨다(1829). 1727년 ≪마태수난곡≫이 라이프치히에서 초연된 이래 102년 만이다.

1750년 사망 이후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는 시나브로 대중에게 잊혀서 그저 전설로 남았지만, 음악가 사이에서만 유명한 아득한 신화로 남았지만,

그렇게 한 어린 천재 음악가에 의해 재조명되기 시작하여,

그 후로 줄기차게 그의 연주 레퍼토리에 들어가고,

다른 음악가도 너도 나도 따라함에 따라,

지금까지 ‘음악의 아버지’로 태양처럼 군림하기에 이르렀다.

◇ 필자 최성재는?
서울대 영어교육과 졸업
전 영어교사
문화·교육평론가

csj@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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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루 2018-02-28 23:35:20
최순실이 25년 구형받고 결국 20년 선고 받았으니 박근혜 대통령에겐 25년 정도 선고하겠군요. 아직 검찰의 구형이긴 하지만 사법부의 판결이 어떻게 나올 지 대충 그림이 그려집니다. 국정농단의 몸통이라고 저들이 주장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선고형량이 최순실의 20년과 똑같진 않을 테니까요. 헌법재판소의 파면 판결이라는 첫단추부터 잘못 꿰어졌으니 헌재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는 사법부의 판단이 정말 우스꽝스럽기만 합니다. 518 주범이라고 단죄 받았던 전두환, 노태우 전대통령들이 과연 이 정도의 사법 심판을 받았었나요? 헌재부터 시작해서 박영수 특검과 현 검찰 모두 나중에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니려는지... 제가 감히 장담합니다. 머지않아 통일 후 진짜 청산되어야 할 적폐의 대상은 바로 문재인과 그 일당들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