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마포의 한 카페에서 회동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마포의 한 카페에서 회동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1일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회동에서 통합정부·정치개혁 등 정책 연대를 통해 통합정부를 구성하고 운영할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와 김 후보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회동한 뒤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오늘 이 후보와 이야기하면서 정치교체와 통합정부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오늘 정치교체와 통합정부 운영과 구성에 대한 합의를 이루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도 "김 후보가 꿈꾸는 ‘기득권을 깨고 기회의 나라로 만든다’는 점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실력도 있고 경륜도 많은 분이 함께하게 돼 정말로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기호9번으로 ‘소수점’ 단위 지지율을 보여왔다. 따라서 이 후보와의 단일화에도 파급효과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고위 (경제)관료를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장관)를 역임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