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8명은 ‘친구와 신앙에 대해 대화하는 것에 마음 열려 있다’ 답해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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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국인 중 절반 이상이 그들의 크리스천 친구들과 신앙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것에 마음이 열려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전해 듣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라이프웨이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이 기관이 지난해 12월8일부터 17일까지 미국인 1002명을 대상으로 ‘미국인들의 신앙에 대한 개방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86%)은 친구와 기독교 신앙에 대해 구체적으로 대화하는 것에 마음이 열려있으며, 그 중 41%는 ‘매우 개방적’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10명 중 6명(60%)은 ‘기독교인 친구가 자신의 신앙에 대해 거의 얘기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디. 또한 ‘나의 친구나 가족이 신앙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신앙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것’이란 응답도 10명 중 4명(40%)에 달했다. 

결국 대다수의 미국인 불신자들이 기독교 신앙에 대한 궁금증을 어느정도 갖고 있으며, 크리스천 친구나 지인들로부터 대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그들로부터 복음을 듣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현상에 대한 원인은 미국 내 다른 기관의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나타난다. 기독교 비영리단체 프로브미니스트리스(probe ministries)는 지난해 미국인 31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그 이유를 ‘다원주의의 수용’ 때문이라고 제시했다. 

당시 조사에 참여한 기독교인은 717명이었는데, 기독교인 응답자 10명 중 7명(70%)은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 말고도 천국에 가는 다른 방법이 있다’ ‘다른 이에게 내 생각을 강요할 필요는 없다’ ‘성경은 남을 판단해선 안 된다고 한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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