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방송, 정치깡패집단 ‘땃벌떼’나 ‘각목부대’
좌파방송, 정치깡패집단 ‘땃벌떼’나 ‘각목부대’
  • 더 자유일보
  • 승인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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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기계적인 중립은 결국 수구세력의 이익에 봉사할 뿐이다.”
언론사인지, 아니면 건달 정파 집단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작년 9월 MBC, KBS 파업 당시 민주언론시민연합 홈페이지에 게시한 '파업하는 방송 노동자들의 숙제 3가지' 기사에 달린 사진. 사진 속의 이들은 모두 쫓겨났다. 민주언론시민엽합 홈페이지 캡처
작년 9월 MBC, KBS 파업 당시 민주언론시민연합 홈페이지에 게시한 '파업하는 방송 노동자들의 숙제 3가지' 기사에 달린 사진. 사진 속의 이들은 모두 쫓겨났다. 민주언론시민엽합 홈페이지 캡처

[자유언론 미디어비평 그룹]

요즘 지상파 방송국은 노사(勞使) 가릴 것 없이 하는 행각을 보면 이들이 과연 언론사인지, 아니면 건달 정파 집단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어떤 경우에는 1960년 4.19 무렵에 등장한 정치 깡패집단 ‘땃벌떼’나 ‘각목부대’들과 그 기본성격은 유사한데, 행동양식만 약간 다른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최근 SNS에 등장한 배현진 전 MBC 앵커와 박상후, 김세의 기자 등에 대한 MBC 노사(勞使)의 ‘자유언론인 테러’ 행동을 보면, 이들은 거의 양아치 수준이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MBC는 배현진 전 앵커에 대해 인사 대기발령을 내면서 조명실(UPS)에 가두어놓고, 혹시나 말이 날까봐 출입문에 복사기 용지로 ‘보도본부’로 급히 써붙여 놓았다고 한다. ‘조명실 감금’이라는 것이 너무나 뻔한데도, 이런 행태를 보면 이들이 정말 언론인인지, 아니면 1980년대 대학 교수들을 두들겨 패고 얼굴에 밀가루를 덮어씌우던 그 양아치 대학생들에서 벗어나지 못했는지 의아할 뿐이다.

지난해 정권이 바뀌고 문재인 대통령은 12월 28일 KBS 강규형 이사에 대한 방통위의 해임건의안을 재가했다. 이미 정해진 수순을 밟는 것이었고, 이때부터 정권이 공영방송을 완전히 장악하기 시작하였다.

MBC에 이어 KBS까지 두 공영방송의 경영진이 임기 중간에 교체되었다. 정권이 바뀌면 바뀌는 자리는 무척 많지만, 언론이 정권이 바뀐다고 이리저리 휘둘리기 시작한 것은 좌파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 더욱 노골화되었다. 언론을 장악하기 위해 폭력도 마다하지 않은 것이 좌파정권이다.

그러나 아무리 정권과 코드(CODE)를 같이해야 한다 해도, 공영방송의 대표 자리는 다른 공기업과는 엄연히 달라야 한다.

KBS 사장 자리를 왜 임기를 정해놓고, 선출 절차도 엄격하게 정해 놓았겠는가? 정치적 독립이라는 언론의 원칙적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파정권이 들어서면 여지없이 두 방송사는 정부 여당의 입맛대로 경영진이 교체되는 것이다.

한국사회의 여론 지형은 전체적으로 좌경화된 지 이미 오래 되었다. 인터넷과 이른바 ‘진보신문’, 그리고 일부 종편을 장악하고 있는 정부여당이 지상파 방송까지 장악하였다.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라 ‘뒤집어진 운동장’이라는 표현이 좀더 상황에 맞는 표현일지 모르겠다.

MBC 최승호 사장. 1월 기자간담회에서 '배현진은 다시 뉴스에 출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발언. 연합뉴스
MBC 최승호 사장. 1월 기자간담회에서 '배현진은 다시 뉴스에 출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발언. 연합뉴스

생방송 중 불거진 사고

지난해 12월 19일의 일이다. KBS 불우이웃돕기 모금 생방송에 출연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생방송 중에 "KBS가 파업을 이제 그만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큰 기부이다. 이젠 우리도 방송 좀 재미있게 볼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갑작스런 발언에 당황한 사회자가 화제를 돌렸지만 홍대표는 계속해서 “파업을 그만하고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달라”고 총 4차례나 파업 철회 관련 발언을 했다.

이에 발끈한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는 방송 직후 성명을 내고 “오늘 파업을 조롱하듯 말했는데, 당신들이 파업의 원인 제공자이고 우리가 청산하고자 하는 언론 적폐의 원흉”이라며 "정정·반론 방송을 요구하고, 홍 대표에 대해 법률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니다. 생방송 중에 갑작스레 그런 발언을 하는 것도 그렇거니와, 그 발언을 한 사람이 제1야당의 대표이고, 발언 자리도 점잖은 덕담을 하는 연말 불우이웃돕기 모금 생방송이었으니까 더 어색한 장면이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홍대표가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달라고 했다는데, 그 단어는 당시 파업을 하고 있던 KBS 본부노조의 슬로건과 똑같은 것이 아닌가? 당시 KBS본부노조가 홍대표에게 법률상 책임을 묻겠다고 해서 과연 무슨 명목으로 책임을 물을지 참 궁금했었는데, 역시나 법률적 책임을 묻기는 쌍방이 어려웠던 모양인지 그냥 넘어가고 말았다.

전 MBC 배현진 아나운서. 연합뉴스=MBC
전 MBC 배현진 아나운서. 연합뉴스=MBC

좌파방송의 못 말리는 ‘내로남불’

한국 좌파의 특징 중 두드러지는 게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다.

양대 방송사 노조도 ‘내로남불’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방송의 공정성과 관련해서도 그렇다. 자신들이 하면 공정한 방송이고 보수우파가 하면 ‘적폐방송’이라 한다.

예를 들어보자. 지난해 12월 19일 방송된 MBC PD수첩 <방송장악 10년, KBS를 지키러 왔습니다>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파업 중인 KBS본부노조를 지원하기 위해 역시 마찬가지로 민노총 산하 노조인 MBC노조가 만든 프로그램이었다. 프로그램을 시종일관 지배한 것은 KBS본부노조의 목소리뿐이다. 여기에는 언론의 기본가치인 객관성·공정성·중립성·균형성 같은 전통적인 덕목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언론의 기본적 덕목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언론의 기계적인 중립은 결국 수구세력의 이익에 봉사할 뿐이다.”

자신들의 행위는 억압받는 민중을 위한 것이므로 항상 옳다고 한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레퍼토리 아닌가? 일찍이 칼 포퍼가 말했다. “반증 가능성이 없는 이론은 결국 전체주의로 흐른다.” 그렇다. 결국 공산주의는 전체주의로 흐르지 않았던가.

언론노조의 말도 자신들에 대한 어떤 비판도 용납하지 않으며 어떤 비판도 옳지 않다는 태도이다. 한국의 이른바 ‘진보’세력들은 자신들이 도덕적으로 우월하다고 철석같이 확신하고 있는데, 이들도 예외는 아닌 것이다.

이런 편향성을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을까? 참으로 답 없는 이야기다. 결론을 말한다면, 국민들이 끊임없이 감시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불공평하고 프레임을 부당하게 가져가는 게 보이면, 방송사 시청자 상담실이나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으로 항의전화를 걸고, 방송사 홈페이지에 잘못을 지적하는 글을 올려야 한다. 그리고 포털 사이트에도 부당함으로 지적하는 글을 올려야 한다.

단, 욕설이나 감정의 배설이 아니라 논리적이고 정돈된 글을 올려야 한다. 이른바 ‘문꿀오소리’들보다 자유민주주의 국민들이 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하라. 대부분은 묵살된다 해도 그 길 밖에 답이 없다. 마련되어 있는 제도를 120% 활용해야 하는 것이다.

그람시의 진지전을 연상케하는 방송사 파업. 민주언론시민연합 홈페이지 캡처
그람시의 진지전을 연상케하는 방송사 파업. 민주언론시민연합 홈페이지 캡처

그동안 한국 좌파는 이탈리아의 좌파 이론가 안토니오 그람시의 진지전(陣地戰) 개념대로 공영방송사에 파고들어 튼튼한 진지를 구축했다. 이제는 우파가 그 일을 해야 할 시점이다. 그 길이 멀고 험해도 어차피 가야할 길이다.

세상은 빨리 변한다. 지금 좌파가 아무리 헤게모니를 잡고 있다 해도, 그들의 이론과 실천방식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기 때문에 어차피 오래 가지 못한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싸우다 보면 법치와 도덕이 다시 힘을 얻게 되고, 언론도 제자리를 찾게 될 것이다. 자유언론인들은 스스로 믿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jayooilb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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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판순 2018-03-14 21:40:33
길게 얘기할 것 없다. 민노총이 언론.방송을 장악하고, 이를 감독할 방통위, 방심위조차 민노총 산하이며, 문정부가 민노총에 빚이 있다. 노조연합 민노총을 없애지않는한 미래는 없다. (노동법의 취지는 힘없는 노조원을 보호하는데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고용노동부가 노조연합을 키워서 정치세력화되는 바람에 균형이 깨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