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마트폰 도매 판매단가, 日 이어 세계 2번째로 높아
韓 스마트폰 도매 판매단가, 日 이어 세계 2번째로 높아
  • 유종원 기자
  • 승인 2018.0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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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49만7000원, 일본 59만4000원
"한일 소비자, 고가 플래그십 모델 선호 탓"
작년 도매 매출 한국 8위, 2023년 6위 전망
자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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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팔리는 스마트폰의 평균 도매 판매단가가 일본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 나라에서 팔리는 스마트폰이 애플 아이폰, 삼성 갤럭시 등 고가의 플래그십 모델이 많기 때문이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팔린 스마트폰의 평균 도매 판매단가는 466달러(한화 49만7000원)로 일본 557달러(59만4000원)에 이어 2위였다. 평균 도매 판매단가는 제조사가 이동통신사에 공급하는 가격으로 소비자가는 이 가격에 국가별 유통마진 20∼30%가 붙는다. 국가별로 유통마진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소비자가도 해당 순서대로 높다고 보면 된다.

세계 1위 프리미엄폰 시장인 미국이 425달러(45만3000원)로 3위였고, 호주(420달러·44만7000원)·스위스(415달러·44만2000원)가 뒤를 이었다. 수량 기준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중국은 209달러(22만3000원)로 41위, 인도는 128달러(13만6000원)로 77위였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애플 아이폰이 많이 팔려 평균 도매 판매단가 역시 압도적으로 높다"며 "한국도 삼성, 애플, LG 순으로 플래그십 단말 판매 비중이 높아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이 50% 안팎의 점유율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소니가 15% 내외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삼성 56.2%, 애플 17.7%, LG 17.4%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1∼5위까지의 순서가 2023년까지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평균 도매 판매단가는 올해 481달러(51만3000원), 2019년 491달러(52만3000원)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매 매출액 기준에서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중국이 935억8000만달러(99조8000억원)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678억7200만달러·72조4000억원)·일본(185억4400만달러·19조8000억원)·인도(156억9500만달러·16조7000억원) 등이 2∼4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96억5300만달러(10조3000억원)로 8위였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2023년 우리나라 스마트폰 시장이 매출액 기준 125억8600만달러(13조4000억원)로 6위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yjw@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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