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그래미 수상자 맨디사, 우울증 극복 다룬 간증 책 출간

미국에서 그래미상을 수상한 CCM 아티스트인 맨디사(45). /위키백과
미국에서 그래미상을 수상한 CCM 아티스트인 맨디사(45). /위키백과

“사람들이 내가 이제 극복하고 승리했다, 훌륭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것은 내가 오늘도 여전히 가고 있는 매우 긴 여정이다. 하지만 치유는 하나님과 손잡고 걷는 데서 온다고 믿는다.”

미국에서 그래미상을 수상한 CCM 아티스트인 맨디사(45)는 최근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수년 전, 친한 친구의 죽음으로 인해 자신이 우울증을 겪었고 스스로 목숨까지 끊을 뻔했다가 신앙의 힘으로 이겨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맨디사는 최근 이런 자신의 이야기를 ‘아웃 오브 더 다크(Out of the Dark):하나님의 기쁨을 찾기 위한 그림자를 통한 나의 여정’이란 책으로 출간했다.

맨디사는 “나 자신을 고립시켰고, 그것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았고, 충분한 믿음이 없다거나 하나님이 나를 싫어하신다는 느낌의 수치심과 싸워야 했다”며 “가장 암울한 순간에 성경에 눈을 돌렸고, 엘리야에서 다윗 왕에 이르는 구약의 위대한 인물들이 자신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다”고 말했다.

맨디사는 “엘리야는 하늘에서 불을 내려 바알의 예언자들을 물리친 다음, 그 순간 나무 곁에 앉아 죽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다”며 “또 시편 내내 자신의 내면의 고통을 정직하게 표현한 다윗을 생각하게 된다. 하나님은 그를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부르셨다”고 했다.

그녀는 시편 13장 1-6절을 인용하며 “구절 끝에 이르러, 다윗은 자신의 시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믿기로 결심하는 전환점을 갖는다”라며 “그가 하나님의 선하심을 보게 한 것은 그의 정직함과 마음을 하나님께 쏟는 데 있음을 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우울증과 불안의 문제라기보다는 오히려 ‘그분께 가져가고 있는가? 하나님께 말씀드리고 있는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할 때 그분의 기쁨을 느끼기 때문”이라며 “그분은 내가 기쁨을 느낀다는 것을 아시며, 그분께 가져오면 내가 전에 경험하지 못한 방식으로 치유의 문은 열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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