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공휴'는 선거용이었다··· 文, 지정 않기로
'어버이날 공휴'는 선거용이었다··· 文, 지정 않기로
  • 김영주 기자
  • 승인 2018.04.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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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초등학교 쉬면 아이 돌보는데 지장 생길 우려"
"내년 이후는 인사혁신처 연구결과 거쳐 종합적으로 결정"
文 대통령, 18대와 19대 대선후보 당시 공휴일 지정 공약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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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어버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올해 어버이날은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내년 이후에는 인사혁신처의 연구결과 등을 받아본 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올해 어버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쉬게 돼 아이들을 돌보는데 지장이 생길 우려가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임시공휴일은 징검다리 휴일이었지만 이번에는 3일 연휴에 이어지는 것이어서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며 "남은 기간이 짧아 휴가나 소비 계획을 새로 세우기 어려운 점도 감안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경제부처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들어보라고 지시했고, 이 총리가 여러 장관의 의견을 모아 건의한 내용을 받아들여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5월 7일 "해마다 가장 많은 국민이 5월의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는다. 하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 되고 있다.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했다. 앞서 2012년 12월 18대 대선후보 시절에도 노인복지 분야 공약으로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을 약속한 바 있다. 

kyj2018@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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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조 2018-04-12 02:34:46
효성이 지극하면 365일이 어버이날이지만 어버이날 하루를 공휴일로 하자는 자들은 효성이 부족한 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