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8K '첫 승'··· 美언론 "화려한 부활"
류현진 6이닝 8K '첫 승'··· 美언론 "화려한 부활"
  • 유영철 기자
  • 승인 2018.0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클랜드전서 1피안타·1볼넷 '위력투'···다저스 4-0 완승
타석에서도 볼넷과 229일 만의 안타로 멀티 출루 활약
이날 호투로 '5선발의 비애'에서 벗어나 반등 발판 놓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로스엔젤레스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로스엔젤레스 AP=연합뉴스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첫 등판에서의 부진을 씻어내고 존재감을 확인하는 역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하나씩만 내주고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9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다저스가 4-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 2루 때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족 피더슨으로 교체됐다. 결국 다저스가 4-0으로 이겨 류현진은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5회 2사 이후 스티븐 피스코티의 중전 안타가 이날 오클랜드의 첫 안타였을 만큼 류현진의 투구는 위력적이었다. 류현진이 날카로운 컷 패스트볼(커터)을 앞세워 공격적인 투구를 하고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력까지 되찾으면서 오클랜드 타자들의 방망이는 헛돌기 일쑤였다.

이날 류현진의 빠른 볼 구속은 MLB닷컴 기준으로 시속 91.9마일(148㎞)까지 나왔다. 포수 오스틴 반스와 배터리로 시즌 첫 호흡을 맞춘 류현진의 영리한 볼 배합도 돋보였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시즌 첫 볼넷과 안타로 멀티 출루를 해내며 활약했다.

류현진은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올해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3과 ⅔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한 뒤 선발진 잔류 여부마저 불투명해진 상황이었다. 게다가 애초 9일에서 12일, 다시 11일로 등판 일정이 두 차례나 변경되는 '5선발의 비애'를 겪은 뒤에야 시즌 처음 홈경기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그는 이날 호투로 반등의 발판을 놓았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7.36에서 2.79로 뚝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17∼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 3연전 중 한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의 호투에 대해 미국 언론도 호평을 쏟아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8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이 엉망진창이었던 애리조나전 부진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했다"고 극찬했다.

MLB닷컴은 "비 때문에 계획보다 더 오래 쉰 류현진은 타석에서 볼넷과 안타까지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AP통신은 "험난했던 시즌 출발과 달리, 류현진은 오클랜드전에서 6이닝 동안 상대를 압도했다"며 "1회 맷 채프먼에게 볼넷을 내준 뒤에는 삼진 6개를 곁들여 13타자 연속 범타를 잡았다"고 전했다.

 

jayooilbo@gmail.com

더 자유일보 일시 후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면 후원해주세요”

  • ※ 자유결제는 최대 49만원까지 가능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