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화려한 부활···'9K'로 시즌 2승 사냥
류현진의 화려한 부활···'9K'로 시즌 2승 사냥
  • 유영철 기자
  • 승인 2018.0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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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최다 탈삼진으로 승리
LA 다저스, 선발진 부진으로 16일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
류현진 호투로 팀의 2연승 디딤돌···LA 다저스 선발진의 '희망' 부상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뽑아내며 2승째를 수확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솎아내며 2실점 했다. 탈삼진 9개는 지난 11일 컷 패트스볼(커터)의 위력을 극대화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8개)를 뛰어넘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다. 류현진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지난 2013년 5월 1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작성한 12개다.

류현진은 6-2로 앞선 7회말 토니 싱그라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LA 다저스가 야스마니 그란달의 9회 초 만루홈런 등 10-3으로 대승함에 따라 류현진은 여유있게 2승째를 거뒀다. 시즌 첫 홈런을 내준 게 옥에 티였지만 류현진은 이날 안타 3개만 허용하고 2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특히 류현진은 이번 승리로 LA 다저스 선발진의 희망이 됐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이 등판해 승리했던 지난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연패에 빠졌다. 모두 선발의 부진이 패배의 이유였다. 

지난 12일 오클랜드전(6대16·패)에선 알렉스 우드가 3⅔이닝 동안 7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고, 14일 애리조나전(7대8·패)에선 마에다 겐타가 2⅔이닝 5안타 5실점(2자책)에 그쳤다. 15일 애리조나전엔 리치 힐이 5이닝 동안 7안타 7실점하며 1대 9로 졌다. 다행히 전날인 16일 애리조나전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7이닝 2안타 12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쳐 7대 2의 승리를 거둬 3연패에서 벗어났다.

16일까지 다저스는 5승 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로 처져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더 이상의 부진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삼은 LA 다저스로선 받아들이기 힘들다. LA 다저스의 장점이었던 선발이 살아나야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이 호투를 펼치면서 팀의 2연승에 디딤돌을 놓았다. 팀이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지난해엔 좋은 피칭을 했는데도 선발 자리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류현진은 지난 11일 호투에도 선발 등판이 확정되지 못했다. 우천 취소에 우드의 식중독 증세로 두차례나 선발 등판 일정이 조정됐었다. 이제 2경기 연속 호투로 류현진이 확실히 부활했다는 것이 증명됐다.   

jayooil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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