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원일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1일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대표 선임에 대해 ‘알박기 인사’라며 강력 비판했다.

원일희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브리핑에서 "임기 말 부실 공기업 알박기 인사 강행에 대한 인수위의 입장"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과 대학 동창으로 알려진 박두선 신임 대표 선출이라는 무리수를 강행했다"고 밝혔다.

원 대변인은 "외형상 민간기업의 의사회 의결이란 형식적 절차를 거쳤다고 하나 사실상 임명권자가 따로 있는 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자초하는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8일 박두선 조선소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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