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세계김치연구소, 뜨레찬과 협력해 개발한 프락토올리고당 함유 기능성 김치 시제품.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세계김치연구소, 뜨레찬과 협력해 개발한 프락토올리고당 함유 기능성 김치 시제품. /aT

한국산 김치의 기능성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공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국산 김치가 건강에 이로운 식품으로 인식돼 수출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2일 대장기능의 정상적 작용을 돕는 정장작용 효과가 입증된 프락토올리고당을 사용한 한국산 김치가 소비자청에 기능성 표시식품으로 등록됐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산 김치의 일본 기능성 표시식품 등록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aT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의 과학적 입증에 힘써왔다. 특히 aT 일본지역본부는 현지 연구기관을 통해 프락토올리고당의 정장작용 근거를 확보한 후 세계김치연구소 등과 협력해 시제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일본은 한국산 김치 수출 1위 국가다. 면역력 강화 효과 등 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지난해 수출실적이 전년보다 12.6%가 증가한 8000만달러(약 970억원)를 기록했다.

기노선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성과는 김치 수출에 있어 분명한 호재"라며 "홍삼·누에 등 더 많은 한국산 기능성 식품이 활발히 수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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