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이 5일 오후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교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이날 교무회의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에 대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 여부를 결정했다. /연합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이 5일 오후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교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이날 교무회의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에 대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 여부를 결정했다. /연합

부산대가 5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을 취소했다. 부산대는 이날 열린 교무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대 관계자는 "지난 1월과 2월 열린 청문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날 교무회의에서 입학취소 결론을 내렸다"며 "이날 교무회의 결론이 부산대 최종 입장"이라고 말했다.

교무회의는 대학 총장·처장들이 참석하는 회의로 대학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에 해당한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해 8월 조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하고 지난 1월 20일 첫 청문을 진행했다. 처분 대상인 조씨의 소명을 듣고 행정처분을 확정하기 위해서다.

2차 청문은 지난 2월 25일에 열렸다. 부산대는 이번 결정에 대해 "당사자인 조민씨의 귀책사유"라고 설명했다.

부산대의 이번 입학취소 결정은 조 씨의 의사면허와 고려대 입학취소 여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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