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취재진의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후 2시에 새 정부의 내각 명단 일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취재진의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후 2시에 새 정부의 내각 명단 일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윤석열 정부의 내각 인선을 일부 발표한다.

지난 3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한 이후 1주일 만으로, 이날 첫 장관 후보자 인선 발표를 시작으로 조각 인선 작업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내각 인선을 직접 발표한다고 윤 당선인 측이 공지했다.

이와 관련,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인선을) 일부 발표할 것"이라며 "8명 정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비서실장 인선도 이날 발표할 지에 대해선 "포함되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윤 당선인 측은 내각 인선을 최소 7∼8명씩 두 번에 걸쳐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윤 당선인은 경제·외교안보 파트 인선을 중심으로 내각 진용 일부를 먼저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파트에서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일단 공개되고, 외교안보 파트에서는 국방부 장관 후보자만 우선 발표된다.

이밖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공개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 출범 때부터 중요 사안에 대한 발표를 직접 하고 있으며, 이날 당선 이후 4번째로 직접 기자회견장에 나와 내각 인선을 발표한다.

앞서 윤 당선인은 당선인 신분으로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 인수위 조직·인선 발표, 용산으로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등 총 3차례 기자회견을 했다. 매번 일요일에 기자회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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