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상혁 기자
/그래픽=김상혁 기자

6·1 지방선거에 대한 본지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장은 오세훈 현 시장의 재선이 유력한 것으로, 경기지사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자유일보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전국동시 지방선거 중 서울시장 선거와 경기지사 선거에 대해 각각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지난 7일 실시됐다.

조사결과 서울시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6%, 더불어민주당이 35.4%로 나왔고, ‘서울시장에 어느당 후보가 되야 하나’란 질문에는 55.0%가 국민의힘 후보를, 39.2%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다.

‘오세훈 현 서울시장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맞대결을 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는가’란 질문엔 57.1%가 오세훈 시장을, 36.7%가 송영길 전 대표를 꼽아 오 시장이 송 전 대표를 20%p 이상 따돌렸다.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는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없다’가 28.1%로 가장 높게 나왔다. ‘잘모름’도 15.8%나 나왔다. 후보를 선택한 응답 중에서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16.1%, 송영길 전 대표 15.9%, 박주민 의원 11.1%,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8.3% 순으로 나왔고, ‘기타’는 4.8% 였다.

이번 서울시 여론조사는 만18세 이상 남녀 표본수 800명(최종응답)에게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무선80%·유선20%)방식으로 7일 13시부터 21시까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표본추출로 실시됐으며, 전체 응답를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 통계보정은 올해 2월말 기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경기도 조사결과에서는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8.4%, 국민의힘이 35.5%로 나와 민주당이 소폭 우세했다. 그러나 ‘내일이 경기도지사 투표일이라면 어느 후보를 뽑겠는가’란 질문앤 24.5%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을, 18.7%가 김동연 새로운물결 전 대표를, 18.5%가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을 선택해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인물론’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민석 의원 8.6%, 염태영 전 수원시장 7.6%, 심재철 국민의힘 전 의원 3.7%, 함진규 국민의힘 전 의원 1.8% 순으로 나왔고, ‘기타·잘모름’ 8.2%, ‘없다’ 4.6%도 있었다.

‘경기도지사 국민의힘 후보로 다음의 사람이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란 질문에 30.9%가 김은혜 의원을, 29.7%가 유승민 전 의원을 택해 후보 경선에서의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다음의 사람이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란 질문에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전 대표가 31.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민석 의원 14.2%, 염태영 전 수원시장 11.3%, 조정식 의원 5.4%로 나왔고, ‘없다’와 ‘기타·잘 모름’도 각각 26.7%, 11.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도 여론조사는 만18세 이상 남녀 표본수 807명(최종응답)에게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무선80%·유선20%)방식으로 7일 14시부터 21시까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표본추출로 실시됐으며, 전체 응답를은 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4%p, 통계보정은 올해 2월말 기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이번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