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파이낸셜그룹 본사. /연합
미즈호파이낸셜그룹 본사. /연합

일본 기업들이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하고 있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대기업 히타치제작소가 종업원 1만5000명을 상대로 주4일 근무제를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중 도입한다.

단, 총근로시간과 임금을 유지하면서 월간 노동시간을 자신의 근무일에 맞춰 유연하게 배분할 수 있도록 한다. NEC 역시 금년도 중 사원 2만명을 대상으로 주4일 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단계적으로 계열사에 확대한다.

다만 근무일수가 줄어든 만큼, 급여 감액 방안을 검토 중이다. 파나소닉홀딩스는 금년 내 주4일 근무를 시험적으로 실시한다. 지주사와 전자 관련 사업을 하는 일부 자회사가 대상이다.

오노기제약과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희망자에 한해 주4일 근무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패션브랜드 유니클로가 있는 패스트리테일링의 경우, 근무지역이 한정된 정사원에 대해 급여수준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주4일 근무를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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