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경 이겨낸 크리스천 기업가,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 인터뷰 

‘홧병’나서 나갔던 교회서 ‘십자가의 도’ 깨닫고 모든 예배 참석
군 새벽기도때 얻은 ‘부대일지 전산화’ 아이디어로 뜻밖의 전도
매주 주말 ‘혁신’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대기업과 경쟁서 승리
코로나로 주력했던 엑셀러레이터 사업이 ‘대박’...“하나님의 신화”
사옥 짓고 감사한 마음에 입구 ‘기도문’ 붙여...“회사의 가장 큰 힘”
“고난은 결국 하나님께서 선을 이뤄 가시는 중요한 과정일 뿐이죠”

지난 18일 오후 자유일보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 중인 전화성 대표. 전 대표는 이날 "하나님은 저와 함께 하시면서 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 주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곽성규 기자
지난 18일 오후 자유일보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 중인 전화성 대표. 전 대표는 이날 "하나님은 저와 함께 하시면서 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 주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곽성규 기자

“씨엔티테크라는 회사 설립 자체가 하나님과 함께하는 ‘동행’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외롭지 않게 저와 함께 동행해 주시는 분입니다. 19년을 그렇게 해 주셨고, 앞으로도 계속 사업을 할 것 같은데 30~40년 간 동행해 주실 분입니다. 저와 함께 하시면서 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 주시는 분입니다.”

크리스천 기업가인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는 지난 18일 오후 광화문 자유일보 사무실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하나님은 ‘동행의 하나님’이라고 밝혔다. 19년의 사업기간 동안 온갖 일을 다 겪으면서 결국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만났다는 그는 “크리스천 기업가들은 늘 지켜보고 계시고 기도와 대화 상대가 되어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해 합력해서 선을 이루신다는 믿음으로 결국 성공할 수 있다”며 이 시대 크리스천 청년 기업가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줬다.

국내에서 ‘1588 전화번호’ 개발자로도 잘 알려진 전 대표는 자신이 창업해 푸드테크 플랫폼 시장에서 97%라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성장해 온 회사 씨앤티테크를 이제 다시 기적처럼 국내 최고의 액셀러레이팅(창업투자 및 보육) 전문 기업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KAIST 전산학 석사 출신의 수재인 그는 어떻게 크리스천이 되었고, 사업의 영역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깊이 만나게 되었을까. 자유일보가 그에게 직접 물었다. 

◇‘홧병’나서 나갔던 교회서 ‘십자가의 도’ 깨달아...군 새벽기도때 얻은 ‘부대일지 전산화’ 아이디어

-억울한 일을 당하면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셨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운영중인 씨엔티테크가 두 번째 회사인데, 제가 만들었던 첫 번째 회사에서 2003년도에 이사회에서 해임이 됐습니다. 그냥 군대 문제 때문이었어요. 당시에 ‘홧병’이 나서 병원에 입원을 했었는데 마음의 병이었기 때문에 아무리 병원에 있어도 낫지 않았죠. 

전화성 대표는 "첫 번째 회사 이사회에서 해임이 된 후 ‘홧병’이 났었다"고 털어놨다. /곽성규 기자
전화성 대표는 "첫 번째 회사 이사회에서 해임이 된 후 ‘홧병’이 났었다"고 털어놨다. /곽성규 기자

당시 병원 원장님이 장로님이셔서, 교회도 나가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갔던 날 목사님께서 로마서 말씀을 나눠주시면서 ‘십자가의 도’에 대해 설명하셨어요. 두 달 정도 그 교회를 계속 갔는데 계속 로마서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저에게는 십자가의 도가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내 것을 가지려는 욕구를 억누르고 주님 곁으로 다가가는 게 십자가의 도인데, 저한테는 회사를 만들었다가 없어졌던 것이 어려운 마음이었지만 십자가의 도를 통해 마음이 해방되게 되었어요.

그 후로 교회에 가면 마음이 너무 편하고, 집에 오면 힘들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교회에 가 있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모든 예배를 다 참석했어요. 신앙생활을 그렇게 시작했어요. 주변에서 보기에는 광신도라고 했습니다.(웃음) 늘 성경을 들고 다니며 읽었어요. 그때가 28살이었습니다.”

-군대에서도 하나님을 체험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전도도 많이 하셨다고요.

“군 입대 전에 지금의 씨엔티테크라는 회사를 만들어 놓고 갔어요. 첫번째 회사의 지분을 판 본으로 창업을 했고, 어머니께 회사를 맡기고 군대를 갔어요. ‘과연 사업모델이 잘 돌아갈까’란 걱정이 들면서 군대에서 새벽기도를 처음부터 나가게 됐습니다. 매일 갔고, 군 목사님의 기도도 받았습니다. 당시 목사님께서도 로마서 8장 28절 말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 곧 그분의 목적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으로 기도해 주셨는데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 믿음을 가지고 새벽기도를 계속 했는데, 부대에 와서 처음 받은 업무가 ‘부대일지 전산화’였습니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중대급 부대일지를 전산화하라.’ 이 한 줄 명령만을 받은 체 중대를 갔더니 다들 일지를 수기로 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글파일을 기반으로 부대마다 전자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15일만에 만들어 냈습니다. 

전화성 대표가 육군본부 정체단 프로그램 운영장교(2004~2007)로 복무하던 시절의 모습. /전화성 대표 제공
전화성 대표가 육군본부 정체단 프로그램 운영장교(2004~2007)로 복무하던 시절의 모습. /전화성 대표 제공

회사처럼 직원들에게 지시할 수도 없고 시킬 사람도 없어서 혼자 프로그램 개발을 책을 보면서 만들었어요. 특히 당시에 새벽기도를 하고 와서 맑은 영으로 오전에 아주 많은 일을 했습니다. 7시부터 11시 30분까지 어마어마한 양을 해냈어요. 총 15일간 굉장히 잘 시간을 활용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원스타이신 처장님을 거쳐 육군참모총장님께까지 보고가 들어가고 그해 12월 국방일보 전면에 부대일지 전산화 기사가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소프트웨어 개발 좀 알려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사실 알려줄 게 없었어요. 제가 한게 아니라 새벽기도 하고 하나님이 아이디어를 주셔서 개발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냥 ‘하나님께 기도하면 영이 맑아진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주셨다’ 그랬더니 부대에서 많은 분들이 그 이야기를 듣고 교회를 나오시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전도를 목적으로 한 건 아니었지만 그렇게 되는 걸 보고, 결국 전도의 핵심은 주님 안에서 행복하고 건전한 향상이 있는 본이 되는 삶,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삶을 살 때 자연스럽게 전도가 되는 것이구나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매주 주말 ‘혁신’으로 갈고닦은 실력이 대기업과 경쟁 승리하게 만들어...“합력해서 선 이뤄주신 하나님”

-제대 후 사업 과정에서도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셨다고요. 

“제가 군에 있는 동안 회사가 빚을 많이 지는 상황에 이르렀어요. 회사를 만들 때 처음에 세운 가설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혁신을 하지 못했고, 집안 빚이 결국 몇억이 생졌어요. 그래서 군 생활을 하면서 주말마다 집에와서 일을 했습니다. 저희의 분야였던 주문전환과 홈페이지 주문 등은 좋은 사업이었지만 혁신이 안 된 상태라 발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매주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주말마다 혁신활동을 매주 해 나갔어요.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첫째쭐 왼쪽 첫번째)와 임직원들. /중소벤처기업부

군 생활에 몰입해 월~금은 군대에서 격리된 상태로 있다가 주말에 와서 사업이 돌아간 걸 다시 보고 하니까 눈에 착착 들어왔습니다. 밑바닥까지 간 사업을 다시 끌어올리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반복하다가 전역을 했더니 회사가 어느정도 정상화가 됐고, 이제 영업만 잘해서 시장만 넓혀가면 되겠다 싶었는데, 웬걸요. 한 대기업이 저희시장에 진출했어요. 다시 위기를 느꼈지만, 결국은 긍정적 효과로 나타나서 저희 사업이 더 잘 되게 되었어요.”

-위기가 결국 전회위복이 된 것이었군요.

“네 맞아요. 결론적으로 군대에서 빚에 쫓기며 적자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혁신을 했고, 대기업이 들어오니까 시장 자체가 커지면서 회사가 단단해지고 넓어진 시장에서 그간 갈고 딲은 좋은 기술로 대기업이 철수할 때는 시장에서 과점을 할 정도로 장악하게 됐어요.

밑바닥을 찍고 다시 바로잡는 이 과정이 업었다면 결국 대기업과 경쟁해서 졌을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사람이 계획하기는 정말 어려운 경험들 입니다. 군대에 가자마다 군 목사님이 해 주셨던 합력해서 선을 이루는 기도를 이뤄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수 밖에 없었죠.”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주력했던 엑셀러레이터 사업이 ‘대박’...“신화는 결국 하나님이 만드신 것”

-그러다가 현재의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 사업을 또 성공적으로 하고 계십니다.

“현재 국내 엑셀러레이터 업계에서 제일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올해 초에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제의를 받았을 때 너무 힘들어서 간증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작가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에 대해 내가 잊고 있었구나’라는 걸 깨닫게 됐어요. 그래서 출연하게 됐죠.

올해 1월경 CBS '새롭게 하소서' 출연 당시 전화성 대표의 모습. /CBS 방송화면 캡처

사실 엑셀러레이터 사업은 기부의 형태로 2012년도에 처음 시작 했어요. 사람들은 저희 사업 과정을 보면서 ‘전화성 대표가 되게 전략적이다. 굉장히 공격적으로 해서 시장을 치고 올라간다’고 이야기 하지만 사실 저는 옛날과 똑같습니다. 엑셀러레이터 사업에 집중하게 된 것도 사실은 코로나가 터져서 주력하던 해외사업을 어쩔수 없이 줄이면서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해 온 힘을 쏟을 수 있는 옵션이 엑설러레이터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결국 협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 풀어가시는 일이었던 거죠.” 

-요즘 엑셀러레이터 투자문의는 어느 정도 들어오나요.

“오늘 하루만에도 지금까지 투자 메일이 7개가 와 있어요. 지난 한달간 134개의 투자문의가 왔어요. 많은 스타트업들이 저희를 찾고 있습니다. 계속 펀드를 늘려가고 있어요. 사실 지금은 다른 사업을 할 여유가 없습니다. 많이 찾아오니까 더 투자할 수 밖에 없어요. 

특히 TIPS프로그램(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투자를 받은 사람들은 다 간절한 분들이다 보니 책임감을 갖고 하다 보니 그동안 한 번도 안 떨어지고 24연승을 했습니다. 대기록이죠. 그런데 이런 대기록이 나온 게 제가 잘해서 나온 게 아니라, 어쩔 수 없는 환경 속에서 군복무시 부대일지 전산화를 해냈던 것처럼 ‘그분’이 해 주신 것입니다. 이 신화는 결국 하나님이 만드신 거에요.

엑셀러레이터 사업을 하면서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금융업 등을 새로 공부하면서 해야 했는데 이렇게 업계에서 최상위권까지 갈 수 있던 게 저희 힘이 아닌 것 같습니다. 주님 안에서 항상 합력해서 선을 이루는 믿음이 회사 직원들 간에도 공유가 되어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저희가 19년이 넘은 회사인데, 이렇게 오래된 회사가 스타트업 생태계의 최전선에서 투자와 보육업을 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거든요. 

서비스업체 기반 회사가 바닥부터 시작해서 결국 엑셀러레이터로 210개 투자를 성공시켰습니다. 신생 엑셀러레이터들 중 유학파나 쟁쟁한 분들도 많은데 저희처럼 굉장히 오래된 회사가 오래된 조직 그대로 TIPS 통과율도 절대적으로 높다는 것은 정말 기적적인 일입니다.” 

◇사옥 짓고 감사한 마음에 ‘기도문’도 붙여....“힘들수록 더 신앙심 의존해 기업 운영 해 나가는 것이 좋아”

씨엔티테크 회사 사옥 입구쪽에 붙어 있는 전화성 대표가 직접 쓴 기도문. /전화성 대표 제공

-회사 입구쪽에 써서 붙여놓으신 기도문이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장기적 경쟁을 대비하기 위해 사옥을 짓기로 했는데, 건물을 다 지을 때쯤엔 대기업이 철수해 버려서 우리는 더 강해졌습니다. 그 건물이 전체에 직원들이 결국 꽉찰 정도로 성장했죠. 그래서 너무 감사한 마음의 감동이 있어 기도문을 썼고, 회사 문 앞에 붙였습니다. 

‘주님이 이렇게 사업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깨어있게 해 주십시오’ 그런 내용인데 처음에 직원들은 우려를 했어요. 기독교인이 아닌 거래처 사람들도 많이 오는데 별로 안 좋게 볼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기도문을 붙이고 벌써 13~14년이 지났는데, 그 기도문이 저희 회사의 가장 큰 힘인 것 같아요. 그 기도문을 보고 실제로 교회를 간 직원도 있었고 교회 다니다가 신앙이 약해진 거래처 분들도 그 기도문을 보고 관심을 갖거나 이야기를 먼저 꺼내거나 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이 시대 크리스천 스타트업 기업가들에게 선배로써 조언을 하신다면.

“22년째 기업가로 살고 있는데, 사실 때로 너무 외롭고 힘듭니다. 기업가는 직업 중에서도 가장 외로운 직업인 것 같아요. 많은 기업가들이 여러 방법으로 그 외로움을 극복하는데, 제일 안 좋은 방법이 ‘술’입니다. 하지만 크리스천 기업가들은 그런 안 좋은 방법이 아니라 주님과의 동행, 늘 지켜보고 계시고 독려하고 계시고, 기도와 대화 상대의 상대가 되어주시는 하나님이 있으시지 않습니까. 

저는 크리스천 기업가들이 늘 신앙 자체를 힘들다고 멀리하기보다, 오히려 힘들수록 더 신앙심에 의존해 기업을 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스타트업보다 크리스천 스타트업 기업가들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외로움을 덜 느끼기 때문이죠. 늘 주님과 동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져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하나님이 합력해서 선을 이루셨구나’하는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해요. 결론적으로 뒤돌아보고 하나님께 계속 감사할 것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계속 감사하는 마음을 이어가면 신앙도 결코 약해지지 않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것과 함께 감사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흘려 들었던 이야기 놀랍게 이뤄주신 하나님...“고난은 결국 하나님께서 선을 이루어 가시는 중요한 과정일 뿐”

전화성 대표는 “고난은 결국 하나님께서 선을 이루어 가시는 중요한 과정일 뿐”이라고 말했다. /곽성규 기자

-대표님은 요즘 어떤 부분이 하나님 앞에서 가장 감사하신가요.

“창업부터 현재까지 저희회사가 맡은 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 주신 것이 가장 감사합니다. 저에게 신실한 친구가 하나 이는데 데이비드 킴이라는 친구에요. 스탠포드 출신의 변호사이자 기업가인데 선교활동도 하는 친구인데 2013년에 처음 만났을때 저한테 그랬어요, ‘한국에 엑셀러레이터는 크리스천이 많이 없다. 그런데 너희 회사가 엑셀레이터 사업으로 우뚝설 것 같다’고요. 

당시엔 제 귀에 전혀 안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친구가 한 이야기가, 그 기도가 지금 이루어진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합니다. 결국 인간이 세우는 계획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늘 현재에 감사하면서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5월에 청년다니엘 기도회 강사로도 서시는 것으로 압니다. 이 시대 크리스천 청년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신가요.

“청년들이 코로나 때문에 어느 때보다 더 힘든 시기를 겪었습니다. 저도 청년시절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고난의 연속이었어요. 그런데 그럴 때마다 저를 붙들어 준 것은 결국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과정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었습니다. 이 시대 청년들도 그런 믿음을 가지고 직접 뭐든 경험을 해 보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이라고 그 과정을 경험해 보면 다음에 또 그런 과정이 와도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거든요.

저는 창업을 해 놓고 군대에 가는 바람에 부모님이 빚을 수억을 졌었고, 그걸 극복하려고 만든 기술이 대기업과 경쟁에서 이기게 했습니다. 또 해외가 길인 줄 알고 몰입하다가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지금의 엑셀러레이터 사업에 몰입을 하면서 성과를 크게 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고난은 결국 하나님께서 선을 이루어 가시는 중요한 과정일 뿐입니다. 이런 믿음을 잃지 않으면 결국 분명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청년들에게 그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전화성 대표는...
동국대 컴퓨터공학과와 카이스트 대학원 전산학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2003년 ㈜씨엔티테크를 창업했다. 기업을 운영하면서도 단국대·서강대·동국대 등에서 겸임교수와 주임교수로 창업 관련 수업을 가르치고 있다. 엑셀러레이터 사업의 활약으로 국가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인상 중소기업벤처기업부장관 표창’과 ‘벤처창업 진흥유공 대통령 표창’ 등 상도 많이 받았으며 현재 유튜브 ‘전화성의 CNTV’를 통해 스타트업 관련 컨텐츠들도 만들고 있다. 2011년 영화 '스물 아홉살' 연출자로도 데뷔하는 등 다방면에 재능을 가진 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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