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구 전 대사 “우크라 침공 사태는 자유민주주의 확산 가져올 것”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 /유튜브 캡처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 /유튜브 캡처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은 6.25 때 우방국들의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한 보답입니다. 또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우리 정부가 UN의 러시아 침공을 규탄하는 성명에 동참한 것과 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것은 잘 한 일이에요. 또한 지난 11일 국회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연설을 영상으로 들은 것도 잘 한 것입니다.”

지난 20일 오전 대구서현교회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를 위한 대구 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한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집사, 경상대 교수)는 이같이 말했다. 이 대사는 이날 시편 144편 10-15절을 본문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와 한민족의 사명’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 대사는 “결국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뜻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는 자유민주주의 확산을 가져올 것이다. 전쟁이 종식 된 후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인 우크라이나에 선교의 문이 열릴 수 있다. 한국교회가 인도적 지원과 전후 복구에 동참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를 위한 1만 명의 평화봉사단을 파송하는 구상을 했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러시아 군대가 핵무기와 생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말이 있고, 우크라이나에 15개 원전이 있는데 공격을 했다”며 “우리나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안보의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또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자유와 평화, 동맹과 우방과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는 이건호 목사(대구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순복음대구교회)의 인도로 엄기정 장로(대구경북홀리클럽 상임회장, 대구제일교회)가 대표기도를 맡았으며, 정국현 목사와 김정숙 전도사(불씨기도회)가 성경봉독을 한 후 CTS권사합창단이 특별찬양을 했다. 이날 대구성시화운동본부와 대구경북홀리클럽 관계자 220여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