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도민 지지율 조사...예비후보 전체 조사서도 金 34.6%로 1위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도지사에 도전한 여야 유력 예비후보들의 양자대결 결과에서 김진태 국민의힘 전 의원이 전체 지지도 조사는 물론 양자 대결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19~20일 이틀간 강원도민 813명을 대상으로 강원도지사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지지율에서 김 전 의원이 34.6%로 가장 높게 나왔다.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내에서 강력한 강원도지사 후보로 꼽히는 이광재 의원의 지지율은 29.3%로 두번째였다.

자료 : 리얼미터

김 전 의원과 함께 경선을 치르는 황상무 전 KBS 앵커의 지지율은 16.3%로 세번째였다. 민주당 내 또다른 강원도지사 예비후보인 원창묵 전 원주시장은 6.1%로 4번째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양자 대결에서는 김 전 의원이 민주당 후보를 모두 앞섰다. 김 전 의원과 이 의원 간 양자 가상 대결에서는 김 전 의원이 46.6%, 이 의원이 37.3%로 오차범위 밖 우위였다.

김 전 의원은 원 전 시장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우위였다. 김 전 의원 48.1%, 원 전 시장 25.6%였다. 이 의원은 황 전 앵커가 등판했을 때 근소한 우위를 보였지만 초박빙이었다. 이 의원이 39.1%, 황 전 앵커가 38%였다.

 

▲ 양자 가상대결 : 이광재 대 김진태.

국민의힘 내 강원도지사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 전 의원이 38.8%로 황 전 앵커(29.9%)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봤을 때는 김 전 의원이 57.2%, 황 전 앵커가 32%로 격차가 컸다.

민주당 내 강원도지사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 의원이 39.7%로 원 전 시장(16.2%) 지지율의 곱절 이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봤을 때 이 의원의 지지율은 72.3%로 원 전 시장(15.8%)을 압도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30.3%)보다 국민의힘(55.1%) 높았다. 최문순 현 강원도지사가 민주당 소속이란 점을 고려하면 강원도 민심이 크게 변화했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19~20일 무선(가상번호) 80%와 유선 20% 비율로 ARS조사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813명으로 강원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가 대답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4%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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