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국정원 연구원서 사퇴…"자유롭게 활동할 것"
태영호, 국정원 연구원서 사퇴…"자유롭게 활동할 것"
  • 김영주 기자
  • 승인 2018.0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위원에서 사퇴
"남북화해 상황에 대한 고민 끝에 내린 판단"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북정상회담과 남북관계 전망' 북한전문가 초청강연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북정상회담과 남북관계 전망' 북한전문가 초청강연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가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위원에서 사퇴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24일 "태영호 자문위원이 어제 오후 사의를 밝혔다"면서 "현재 내부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오늘 면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100% 자발적인 사의 표명"이라며 "대화와 평화를 바라는 국민을 위해 남북화해와 협력의 모멘텀을 이어나가야 할 상황에 대한 고민 끝에 내린 판단"이라고 이유를 밝혔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또 연구원과 국정원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도 사퇴 이유로 거론했다고 다른 관계자가 전했다.

태 전 공사는 향후 활동계획과 관련, "나가서 자유롭게 활동하겠다. 블로그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6일 새벽에 송고한 기사에서 남북고위급회담 연기 소식을 전하며 "천하의 인간쓰레기들까지 국회 마당에 내세워 우리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헐뜯고 판문점 선언을 비방 중상하는 놀음도 버젓이 감행하게 방치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인간쓰레기들까지 국회 마당에 내세워…'라는 대목은 태영호 전 공사가 국회에서 강연과 저서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한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됐다. 태영호 전 공사는 최근 발간한 저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급하고 거친 성격"이라고 묘사했었다.

kyj2018@jayoo.co.kr

더 자유일보 일시 후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면 후원해주세요”

  • ※ 자유결제는 최대 49만원까지 가능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