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후, 750만 명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삶의 터전 잃었다”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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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기반 NGO단체 월드비전이 티몬과 함께 지난 18일부터 2주간 우크라이나 분쟁 피해 아동을 위한 참여형 ‘소셜기부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소셜기부 글로벌(Social give Global)은 티몬이 2010년부터 선보인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 ‘소셜기부’의 따뜻한 마음을 도움이 필요한 해외 이웃들에게도 전하는 신규 캠페인으로, 고객들은 2천원부터 1만원까지 자유롭게 후원 금액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모금액은 월드비전을 통해 ▲비누·기저귀·응급처치 키트 등 필수품 지원 ▲심리적 응급 치료·교육 환경 지원 ▲난민수용시설 개선, 공공시설 개보수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사용 내역은 다음 소셜기부 글로벌 캠페인에서 투명하게 공개된다.

이수현 티몬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국경을 가리지 않고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월드비전과 함께 ‘소셜기부 글로벌’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사회 이슈에 귀 기울이며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분쟁 발발 이후, 약 750만 명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며 “월드비전은 가장 취약한 아이들이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다양한 모금 캠페인을 통해 마지막까지 도움의 손길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우크라이나 사태 초기부터 아동들에게 심각한 위험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루마니아에서 30년 이상 활동한 루마니아 월드비전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시작됐을 때 가장 빠르게 필요한 곳에 구호를 진행했다. 현재 물과 식량, 위생키트 및 유아용품, 아동 친화 공간, 난방 용품 등 피난민들을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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