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정수행 전망 ‘잘할 것’ 53.6%, ‘못할 것’ 40.2%
검수완박 중재안 ‘수용 말아야’ 49.8%, 수용해야’ 32.3%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진태 전 국회의원이 23일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6·1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27일 강원지사 여론조사에서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25∼26일 강원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는 48.8%, 이 후보는 41.0%를 기록했다. 이어 ‘잘 모름’ 4.2%, ‘없음’ 3.3%, ‘기타 인물’ 2.7% 순이다.

김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7.8%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5%p) 밖이다. 김 후보는 전 지역에서 이 후보에 우세한 가운데 춘천권(52.0%), 강릉권(49.3%)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는 원주권(43.4%), 춘천권(41.2)에서 지지율이 높은 편이었다.

연령대별로 김 후보는 60대 이상(67.8%), 50대(49.0%)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 후보는 40대(55.4%), 30대(48.4%), 20대 이하(42.1%)에서 김 후보를 앞섰다.

 

6·1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략 공천된 이광재 국회의원(강원 원주갑)이 26일 오후 강원도청 앞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
강원도에서의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51.5%를 기록해 민주당(36.6%)보다 14.9%p 앞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수행 전망은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53.6%를 기록해 ‘잘 못 할 것’ 40.2%보다 13.4%p 높았다.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중재안을 여야가 수용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49.8%가 ‘수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답했다. ‘수용해야 한다’는 32.3%, ‘잘 모름’은 18.0%이다.

‘강원도 지역 현안 중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고속도로·철도 구축’이 2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 16.8%, ‘신성장 산업 육성’이 14.4%, ‘폐광지역 활성화’가 10.3%, ‘관광테마 개발’이 8.7%, ‘고부가 가치 농·임·수산업’이 8.2%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0%), 유선(10%) 자동응답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8.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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