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 어느 국민이 문재인 정권을 이해하겠는가. 5월 9일까진 집권 여당 자격인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은 아예 관심 밖이다. 김부겸 총리 인준 때 야당이 요구한 자료가 많아야 300건 미만이었다. 한 총리 후보에게는 1009건을 요구했다. 애초부터 인준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오로지 새 정부 애먹이는 게 목적이다. 국회에서 총리를 인준하지 않으면 헌법상 내각 구성이 어렵다. 뚜렷한 이유 없는 총리 인준 거부는 헌법 무시다. 입법 당사자인 국회의원들이 헌법을 무시하는 데 누군들 법을 지키겠나? 제정신 가진 국민들이 묻는다. 나라를 망치는 데 여당 국회의원들이 앞장선다면, 정말 이것도 나라인가?

위헌 법안이 명백한 ‘검수완박’ 강행은 ‘봉숭아 국회 학당’ 그 자체다. 민주당 의원들은 물론, 중립을 지켜야 할 국회의장까지 합세했다. ‘회기 쪼개기’란 기기묘묘한 전술로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한다. 이들의 평균 지능지수(IQ)는 100 정도로 보이는데, 잔머리 지수(JQ)는 200이 넘는다. 게다가 시기(猜忌)와 질투심은 300쯤 된다. 도합 600이다. 그 출중한(?) 능력으로 3대 세습독재 김정은 정권을 무력화하고 2400만 북한주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노력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문재인 대통령은 jtbc 회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로 일관했다. 재임 중 잘못한 건 하나도 없다는 태도다. 부동산 정책 실패도 세계의 흐름이 그렇단다. 아파트값이 단 1년 만에 두 배로 폭등해, 단군 이래 최초로 ‘벼락거지’란 용어가 나왔는데, 잘못한 것이 없다? 부동산 정책을 그냥 시장에 맡겨두었으면 그런 핑계도 혹 말이 될지 모르겠다. 왜 실력도 없으면서 스물여덟 번이나 칼을 댔나?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은 초기 위암 환자의 위장을 돌팔이 의사가 제멋대로 칼로 헤집어 놓는 바람에, 이제는 천하의 명의가 와도 손쓸 수 없는 상태로 만든 것과 같다. 그런데도 자신의 잘못이 아니다? 정말이지 철의 가죽[鐵面皮]이 따로 없다. 문재인 정권 5년에 대한 객관적 평가는 어려울 게 하나도 없다. 이들은 오로지 나라 망치는 데 5년을 몰두했다. 지금 이 순간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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