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 주최 ‘주사파 구속 국민대회’에 3500여명 참석
전광훈 목사 “윤석열 당선인, 취임 즉시 반대파를 처단하라”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검수완박 반대·주사파 구속 국민대회’에서 연설중인 전광훈 목사. /유튜브 '너알아TV' 영상 캡처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검수완박 반대·주사파 구속 국민대회’에서 연설중인 전광훈 목사. /유튜브 '너알아TV' 영상 캡처 

자유통일당(대표 전광훈 목사)은 지난달 30일 오후1시 서울 종로구에서 ‘검수완박 반대·주사파 구속 국민대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휘두르며 “검수완박 결사반대”라는 구호와 함께 검수완박 중단을 촉구했다. 

4시간 가량 계속된 이날 집회는 최대 299명까지 모일 수 있었던 집회 인원 제한이 사라진 지난달 18일 이후 열린 집회 중 최대 규모였다. 경찰 추산 3500여명이 모였다.

이날 대회 연단에 오른 자유통일당 대표 전광훈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즉시 반대파를 처단하라”며 “대한민국의 설계도를 망치는 자는 모두 체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3500여명이 모였다. /박상백 객원기자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3500여명이 모였다. /박상백 객원기자

전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노총과 전교조의 핵심 간부들, 좌파 시민단체,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을 구속해 내지 못한다면 국민특검단을 통해 특검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참석자들을 향해 “다음주에는 2년전 10월3일, ‘개천절 정권 규탄 대규모 집회’처럼 모이자”고 독려했다. 

이날 광화문에서 진행된 국민대회가 마무리 되자 곧바로 행진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오후 4시20분경 행진을 시작했고, 5시15분경 청와대에 이르렀다. 

참석자들은 청와대 앞에서 “윤석열 힘내라”고 외치며 윤석열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을 반대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내려와라 문재인은 끝났다”라고 함께 소리쳤다. 

지난달 30일 국민대회 후 청와대로 행진 중인 시민들의 모습. 이날 경찰추산 35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30일 국민대회 후 청와대로 행진 중인 시민들의 모습. 이날 경찰추산 3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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