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서울시교육감 선거 중도·보수 후보 재단일화에 합의한 박선영·이주호·조전혁 예비후보. /이주호 캠프
6·1 서울시교육감 선거 중도·보수 후보 재단일화에 합의한 박선영·이주호·조전혁 예비후보. /이주호 캠프

6·1 서울시교육감 선거 중도·보수 후보 재단일화를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이주호 예비후보의 호소에 박선영·조전혁 예비후보가 응답했다.

이주호·박선영·조전혁 예비후보는 9일 오전 9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협약식을 열고,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후보 재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들은 합의문을 통해 우리 세 후보는 좌파교육감 8년으로 일그러진 서울교육을 바로잡기 위해 서울교육 교체가 절실하며, 서울교육 교체 성공을 위해서는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재단일화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이주호 예비후보는 자진사퇴했으며, 박선영·조전혁 예비후보는 실무협의를 통해 단일화 논의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앞서 이주호 예비후보는 6일 오전 10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단식에 돌입했다. 이주호 예비후보는 어떻게 해서든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 반드시 서울교육 교체를 완성하겠다는 충정으로 단식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주호 예비후보가 단식농성에 들어가자 박선영·조전혁 예비후보는 물론 각계각층 인사들이 현장을 찾아 위로하는 등 재단일화 불씨가 살아났다.

한편 재단일화 거부 의사를 밝힌 조영달 예비후보는 이번 합의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조 후보는 이날 유튜브 채널 조영달 TV’를 통해 세 후보가 먼저 단일화하면 그 후보와 담판으로 단일후보를 결정하자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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