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수호포럼·따보따보, 11일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기자회견

“부정적인 표현 못하게 입 틀어막겠다고 하니 전체주의 독재 악법”
“표현의 자유 억압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병들게 하는 법”

11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기자회견 중인 자유수호포럼과 청년단체 ‘따보따보’ 관계자들. /유튜브 영상 캡처
11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기자회견 중인 자유수호포럼과 청년단체 ‘따보따보’ 관계자들. /유튜브 영상 캡처

“우리가 건강과 생명을 위해 ‘담배 피는 행위가 싫다’, ‘마약하는 행위가 나쁘다’라는 것을 표현하고 거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동성애 등 행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표현을 하지 못하게 아예 입을 틀어막겠다고 하니 이게 전체주의 독재 악법이 아니고 뭔가.”

11일 자유수호포럼과 청년단체 ‘따보따보’(따르고 싶은 보수주의 따뜻한 보수주의)는 여의도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동성애를 옹호하고 동성애를 하도록 부추기는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건강한 가정이 존재하겠나”며 “자기 성을 맘대로 바꾸는 것이 가능한 나라가 된다면, 젊은 청년들이 이런 가치혼란 사회에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고 싶겠나”라고 반문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차별금지법은 국민의 알권리와 건강권을 말살하며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 등 대한국민의 자유를 파괴하는 전체주의 악법이므로 당장 폐기되어야 한다”며 “(차별금지법안의) 차별금지사유에 동성애, 양성애 뿐 아니라 소아성애, 근친상간, 집단성행위, 동물과의 성행위 등 개인의 성적취향 행위가 몽땅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면 어느 국민이 이 법의 제정을 찬성하겠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아이들의 건강권에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된다”며 “남성 간 동성애 행위가 에이즈의 주요 감염경로 중 하나다. 그럼에도 현재 학교 현장에서는 이런 내용의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지 않고 있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가인권위원회와 기자협회가 협약을 맺어 인권보도준칙이라는 것을 만들었다”며 “방송이나 기사 내용에 동성애 행위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 특히 에이즈와 동성애가 관련이 있다는 내용을 기사로 쓰거나 방송을 하면 안 되도록 규정해 놓았다. 사실을 사실대로 보도하지 못하게 하는 보도준칙”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에겐 표현의 자유를 지킴으로써, 지금은 깨닫지 못하지만 언젠가 깨달을 수도 있는 삶의 지혜들을 지킬 필요가 있다”며 “다양성을 통해 얻는 집단지성과 진리에 가까이갈 기회들을 지켜내야 하겠다. 차별금지법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함으로써 이러한 다양성을 제거해버리는 악법이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병들게 하는 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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