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식
김용식

대한민국을 갉아먹던 문재인 좌파 정부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공정과 상식’을 내세워 국민의 지지로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이 5월 10일 취임식을 거쳐 제 20대 대통령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취임식은 다문화가정 아이들, 장애인과 청년들의 참신한 퍼포먼스들로 진행되었다. 연예인 등을 앞세워 화려하게 꾸몄던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식과 사뭇 다르게 진지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지난주, 더불어민주당의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민주당이 재집권하면 대통령 집무실을 다시 현 청와대로 옮기겠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무례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윤 정부는 보란 듯이 스크린을 통해 청와대 현장을 보여주며 74년 만에 청와대가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모습을 송출했다.

후보 시절부터 국민께 청와대를 돌려드리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그 약속을 지켜냈다. 구 청와대를 첫날 방문하는 예약에 무려 9만 900여 명이 몰려들어 경쟁률이 3.5대 1에 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제왕적 대통령의 모습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국민과 대한민국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쉼터이자 새로운 박물관, 새로운 볼거리를 하나 더 제공한 것이다.

취임식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깍듯이 예우하며 감사를 표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모습에서는 상당한 감동이 전해졌다. 앞으로는 역대 대통령들이 임기 후 겪었던 비극의 대물림이 더이상 계속되지 않기를 바란다. 취임식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며 대구와 광주 출신 어린이들이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 꽃다발이 치열한 정치공방으로 지역과 좌우 이념으로 갈려 다퉜던 국민의 마음속에도 전해질 수 있길 소망한다.

취임사에 등장한 주요 키워드는 ‘자유’가 총 35회, ‘시민’과 ‘국민’이 15회, ‘세계’ 13회, ‘평화’ 12회, ‘국제’가 9회 순이었다. 그야말로 ‘자유의 가치로 우리 국민이 세계 속에서 더욱 강한 국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대통령의 굳은 의지를 볼 수 있었다. 지난 5년 무너져내린 대한민국의 곳간을 차곡차곡 바로 세우며, 세계의 흐름을 선두해 더욱 부강하고 자유로운 대한민국이 될 수 있길 바란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연설 중 맑은 하늘에 나타난 영롱한 무지개를 보았다. 대한민국에 좋은 기운이 가득한 5년이 될 것이라 믿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 한 구절을 공유한다.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정확하게 인식해야 하며, 자유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합니다.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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