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만명은 병원·약국 구경도 안해... 그래도 보험료는 올라
250만명은 병원·약국 구경도 안해... 그래도 보험료는 올라
  • 유영철 기자
  • 승인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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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 해 동안 건강보험료를 내고도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 한 번도 가지 않은 사람이 250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강보험공단의 '2017년 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분석대상 3천888만3천명 중에서 2017년 1년 동안 요양기관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사람은 251만3천명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건보공단이 2017년 1년간 자격변동이 없는 1천745만7천 세대, 3천888만3천명을 대상으로 보험료 부담과 의료이용을 연계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가입자격별로 보면, 지역가입자는 1천118만3천명 중에서 10.4%(116만명)가, 직장가입자는 2천770만명 중에서 4.9%(135만2천명)가 지난 1년간 한 번도 요양기관을 이용하지 않았다. 지역가입자가 직장가입자보다 병원이나 약국을 덜 이용한다는 의미다.

특히 저소득 지역가입자 136만7천명중에서 한 번도 의료를 이용하지 않은 사람은 21만6천명으로 의료 미이용률이 15.8%에 달했다.

보험료 상위 20% 세대(5분위)에 속하는 1천72만명 중 한 번도 의료를 이용하지 않은 사람은 52만9천명(4.9%)이었다.

저소득층이 고소득층보다 의료를 덜 이용한 것이다.

한편 내년 건강보험료가 3.49% 오른다. 최근 8년만에 최고 인상률이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2019년 건강보험료율을 3.49%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은 현행 6.24%에서 6.46%로, 지역가입자의 부과점수당 금액은 현행 183.3원에서 189.7원으로 오른다. 이렇게 되면 올해 3월 기준 직장가입자의 본인 부담 월 평균 보험료는 10만6천242원에서 10만9천988원으로 3천746원이, 지역가입자의 가구당 월 평균 보험료는 9만4천284원에서 9만7천576원으로 3천292원이 각각 오른다.

jayooil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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