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47.2%, 김동연 37.9%...강용석도 10%대 진입

국민의힘 안철수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후보(왼쪽부터)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가 15일 경기도 성남시 종합버스터미널 인근 한 샌드위치 가게에서 열린 도.시.락(경기도, 성남시, 즐거울 락) 공동시민인사에 앞서 성남과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사이다 건배를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안철수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후보(왼쪽부터)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가 15일 경기도 성남시 종합버스터미널 인근 한 샌드위치 가게에서 열린 도.시.락(경기도, 성남시, 즐거울 락) 공동시민인사에 앞서 성남과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사이다 건배를 하고 있다. /연합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관련 여론조사 결과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여전히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 14일 경기도 내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상 4자 대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47.2%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7.9%,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10.0%의 지지를 얻었다. 황순식 정의당 후보는 1.2%였다.

지난 7일 결과와 비교하면 김은혜 후보는 0.6%p 상승했으며 김동연 후보는 0.9%p 하락했다. 강용석 후보는 0.5%p 상승하면서 두 자릿수 지지율 진입에 성공했다.

‘김동연 후보 vs 강용석 후보’로 가상 양자대결을 설정하고 실시한 조사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39.7%의 지지를 얻어 44.2%를 기록했던 지난 7일 조사와 비교해 4.5%p 하락했다. 반면 강용석 후보는 18.0%의 지지를 얻어 14.1%의 지지를 얻었던 지난 7일 조사와 비교해 3.9%p 상승했다. 김동연 후보의 지지율 하락과 강용석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지난 12일 진행된 경기도지사 후보 TV토론회의 영향인 것으로 평가된다. ‘기타 후보’ 응답은 25.9%, ‘없다’와 ‘잘 모름’은 각각 11.4%, 4.9%를 기록했다.

그래픽=김상혁 기자
그래픽=김상혁 기자

‘김은혜 후보 vs 김동연 후보’로 가상 양자대결을 설정하고 실시한 조사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51.4%의 지지로 과반을 넘었다. 이는 지난 7일 조사 대비 3.8%p 상승한 것이다. 김동연 후보는 40.3%의 지지를 얻어 지난 7일 조사 대비 0.4%p 상승했다. 지난 7일 조사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김동연 후보에 10%p 이내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1주일만에 다시 10%p 넘게 격차를 벌렸다.

이번 조사 응답자 3명 중 2명은 경기도지사 후보 TV토론회를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TV토론을 시청한 670명 대상으로 ‘누가 토론을 가장 잘했는가’를 물은 결과 김은혜 후보가 45.9%, 김동연 후보가 32.4%, 강용석 후보가 17.6%, 황순식 후보가 2.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전화조사(무선RDD 80%, 유선RDD 20%) 방식으로 이뤄졌다. 2022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부여했다.

전체 1004명의 응답자 중 성별로는 남성 562명·여성 442명이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 남부 274명·서남권 252명·동부권 251명·서북권 227명, 연령별로는 만18세~만20대 133명·30대 163명·40대 207명·50대 219명·60대 이상 282명이었다. 응답률은 2.2%였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이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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