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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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의 삼천리 부회장이 국내 100대 기업 가운데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나타났다.

9일 기업분석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매출 기준 국내 100대 기업에서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전문경영인 123명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렇게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91년 당시 37세에 삼천리 이사에 선임되면서 임원이 됐고,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키데코와 삼탄 CEO를 거쳐 2015년부터 삼천리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무려 31년째 임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 부회장에 이은 두 번째 장수 CEO는 금춘수 한화 총괄 부회장이다. 금 부회장은 지난 1995년 당시 42세에 한화 이사보가 된 뒤 올해까지 27년간 한화그룹에서 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어 배재훈 HMM 사장이 1995년 LG반도체 이사대우로 승진한 이후 26년 동안 임원직에 있고, 김기남 삼성전자 회장과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임병용 GS건설 부회장도 각각 25년째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톱5 장수 CEO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국내 100대 기업에서 대표이사직을 최장 기간 유지 중인 CEO는 지난 2005년 선임 이후 17년 동안 대표이사로 활동 중인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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