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中산업스파이 장샤오랑 기소... 미중 무역전쟁 가열되나?
FBI, 中산업스파이 장샤오랑 기소... 미중 무역전쟁 가열되나?
  • 한대의 기자
  • 승인 2018.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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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산업스파이, 애플 자동운전 기술 중국으로 빼돌려
FBI 산업스파이 신병 확보

미국 정부가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대규모 제재관세를 발동했다고 차이나워치가 12일 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무역전쟁이 전개되는 가운데 애플의 자동차 운전기술에 관한 비밀정보를 훔쳐 중국기업에 넘기려고 한 중국인 전직 직원을 붙잡아 기소했다. 

앞서 11일 홍콩 동망(東網)과 두조일보(頭條日報)에 따르면 FBI는 지난 2015년부터 애플에서 일하다가 올해 4월 퇴직한 장샤오랑(Xiaolang Zhang 張曉朗)에 대해 대량의 자동운전 기술 자료를 다운로드해 반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장샤오랑은 FBI에 애플의 자동운전 기술에 연관된 중요 정보를 훔친 사실을 인정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간 애플은 비공개리에 다른 정보기술(IT) 업체처럼 자동운전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왔다. 

FBI가 캘리포니아 주 연방법원에 제출한 공소자료에 따르면 애플에서는 약 5000명이 자동운전 기술에 관여하고 있으며 이중 기밀 정보를 보관하는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2700명 정도라고 기재돼 있다. 

장샤오랑은 2015년 12월 애플에 입사했다. 그는 애플에서 자동운전 부문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과 설계를 맡았고 접근권을 이용해 기밀자료를 빼내다가 통신량이 이상하게 많은 점이 드러나면서 범행이 발각됐다. 

장샤오랑은 4월 아들 출산을 이유로 휴가를 내고 중국에 돌아갔는데 그간 자동운전의 전력 수요, 전지 시스템, 전동체제, 부품 설계도 등을 빼돌렸다.

여기에 더해 장샤오랑은 자동운전 실험실에 들어가 전로판과 컴퓨터 서버 등을 몰래 반출하기까지 했다. 

4월 말 휴가에서 돌아온 장샤오랑은 어머니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애플에 사표를 내고 중국으로 귀국할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그는 '샤오펑(小鵬) 모터스'라는 중국 자동운전 스타트업에 취업할 예정이었는데 애플에서 빼낸 기술자료와 물품을 샤오펑에 넘길 심산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샤오펑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사 알리바바와 IDG, 대만 훙하이 정밀 등이 주요 출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FBI는 지난달 27일 가택수색 과정에서 장샤오랑이 7월7일자 중국행 비행기표를 구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당일 새너제이 공항에서 비행기에 오르려는 그를 검거했다.

gw202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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