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北,평양교외 새핵시설 가동중
【긴급】 北,평양교외 새핵시설 가동중
  • 한대의 기자
  • 승인 2018.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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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아직까지도 이 시설 존재 안 밝혀

美 "THE Diplomat"지 위성사진 공개
(사진) Diplomat사의 신문 보도자료 -2018년 7월 16일-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비밀우라늄 농축시설이 평양교외에 위치한 평안남도 천리마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의 온라인 신문 <THE DIPLOMAT>가 지난 13일 위성사진 등 정확한 위치를 공개했다. 이 신문은 북한 등의 핵활동에 정통한 미국 제임스마틴 비확산연구센터(James Martin Center for Nonproliferation Studies)의 제프리 루이스 박사와 미정보기관의 분석을 토대로 이 같은 의혹을 전했다. 

(사진)추정되는 북, 비밀 핵농축 시설

본지는 지난 5월 30일 “제3핵시설 발견··· 美 사찰요구를 北이 거부”란 제목으로 이 ‘제3핵시설’의 존재를 보도한 바 있다.

위성사진으로 공개된 이 곳은 지난 봄 미 싱크탱크인 과학국제안전보장연구소(ISIS)의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이 탈북자와 미 정부당국의 정보 등을 토대로 6.25전쟁 이전 ‘강선’이라 불렸던 곳에 존재한다고 지적했던 그 비밀 시설이다. 당시 올브라이트 소장은 이 비밀 핵시설이 영변에 있는 농축우라늄시설의 2배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장소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사진)2002년 4월에 위성으로 촬영된 공사중인 북한 강선비밀시설 -출처: Geo4NonPro

 

◇김정일·김정은 위성 행동기록 분석해 위치 밝혀내

루이스박사는 비밀 핵시설 위성사진 외에 위성에서 내려다본 김정일과 김정은의 행동기록을 분석해서 2002년부터 건설이 시작된 대동강 우안(右岸)의 천리마에 있는 건물이 우라늄 농축시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건물은 폭 50m, 길이 110m의 평평한 지붕의 건물이다. 주변 건물의 옥상에는 겨울 동안 적설이 관측되는데도 이 건물만은 눈이 쌓이지 않아 건물 내에 열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시설은 북한이 핵확산방지조약(NPT)에서 탈퇴를 선언했던 2003년 벽두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 건물 주변에는 중요 군사시설에는 필히 있는 벽화와 기념비(오벨리스크)도 있다. 또 과학자와 기술자가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주거동(棟)도 있다. 평안남도 천리마 지역은 6.25전쟁 전부터 철강업이 번성해서, 김일성·김정일 부자도 여러 차례 시찰차 방문했던 곳이다. 루이스 박사에 따르면 이 건물만은 방문기록이 없다고 한다. 군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시설이기 때문에 아예 기록을 공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사진)추정되는 강선 핵시설 이해도 -출처:Planet Labs, Inc.

<THE DIPLOMAT>는 천리마 지역이 6.25전쟁 전에는 ‘강선’으로 불렸으며, 미 정보기관은 현재도 그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평북 동남부에 있는 영변에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2000대를 배치했던 농축시설을 2010년 11월까지 정비해서 미국 과학자들에게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2002년부터 가동한 것으로 보이는 평남 천리마의 우라늄 농축시설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존재를 밝히지 않고 있다.

gw202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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