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책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보내는 줄로 믿는다”

우라이나어 성서를 두고 기도하는 기증식 참석자들. /대한성서공회
우라이나어 성서를 두고 기도하는 기증식 참석자들. /대한성서공회

“말씀은 생명이라는 것,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책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보내는 줄로 믿는다.”

지난 13일 용인시 성서사업센터에서 열린 ‘한국교회 후원 우크라이나어 성서 기증’ 예식에서 이상화 목사(서현교회)는 이같이 말했다. 대한성서공회는 이날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우크라이나어 요한복음 17만6800부 를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보내게 됐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전쟁으로 인해서 고통받는 많은 우크라이나 분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망과 위로의 말씀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며 “이분들에게 이렇게 귀한 생명의 말씀을 보낼 수 있어서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공회에 따르면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지난 4월 25일 1차로 우크라이나어 요한복음 17만6800부를 보낸 데 이어, 이번에 2차로 우크라이나어 요한복음 17만6800부를 추가로 발송, ‘우크라이나어 요한복음’은 총 35만3600부가 보내진다. 이후 3차로는 ‘우크라이나어 성경’ 2만8000부를 발송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