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티샷하는 장희민. KPGA 제공. /연합
드라이버 티샷하는 장희민. KPGA 제공. /연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오른손 투수 J.C. 메히아(26)가 금지약물복용 혐의로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AP통신은 18일(한국시간) "메히아의 소변 샘플에서 경기력 향상 물질인 스타노졸롤 성분이 검출됐다"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금지약물 프로그램에 따라 메히아에게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밀워키는 메히아를 제한 선수 명단에 올렸다.

AP통신은 "메히아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풀 타임을 뛰면 70만1천900달러, 마이너리그에서 머물면 16만800달러를 받는 계약을 했다. 그러나 이번 징계로 연봉의 절반 정도만 받는다"고 전했다.

메히아는 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1승 7패 평균자책점 8.25를 올렸다. 올해는 밀워키 소속으로 2경기에 출전해 2⅓이닝 동안 5피안타 6실점, 평균자책점 23.14로 부진했다.

금지약물복용 의혹이 불거지면서 마운드에 설 기회조차 잃었다.

AP통신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약물 관련 징계를 받은 선수는 총 6명으로 늘었다"라고 밝혔다.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타일러 스캑스에게 마약성 진통제를 제공하고 자신도 코카인을 복용했다고 고백한 맷 하비(33·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이날 6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둘에 앞서서 밀워키 포수 페드로 세베리노는 금지약물 클로미펜 복용 혐의로 80경기,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외야수 대니 산타나, 내야수 호세 론돈, 투수 리처드 로드리게스는 볼데논 성분이 검출돼 80경기 출장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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