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외교안보팀의 참상... 日 언론 맹비난
트럼프, 외교안보팀의 참상... 日 언론 맹비난
  • 宮家邦彦(立命館대학 객원교수・외교정책연구소대표)
  • 승인 2018.0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露정상회담 2018년7월16일 출처 러시아 대통령府

宮家邦彦(立命館대학 객원교수・외교정책연구소대표)

【요점】

・트럼프는 美北・유럽 동맹의 기능유지에 거의 관심이 없다

・트럼프 정권의 외교안전보장팀의 참상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지경

・미국 외교가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해 되돌릴 수 없게 될 우려가 있다

지난 밤부터 오늘(18일) 아침 미명까지 미러 정상회담에 관한 CNN의 보도는 상궤(常軌)를 벗어났다。트럼프의 퍼포먼스는 disastrous、사상 최악이다. disgraceful, “미 대통령 푸틴에 졌다”는 등 선정적 보도뿐이었다. 트럼프가 2016년의 대통령선거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미 정보기관의 판단을 무시하고 푸틴에 강하게 항의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금번의 트럼프의 언동은 믿기 어려운 점이 적지않았다。부뤼셀에서 NATO연차 정상회의 직전에 NATO의 요체인 독일수상을 욕하고、영국에서는 反트럼프 데모의 폭풍이 거칠게 부는 런던을 의도적으로 회피、핀란드 에서 美露정상회담에서는 많은 유럽동맹국정상들을 화나게 한것은、다름아닌 트럼프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메르켈 독일 수상과 이야기하는 멜라니아 미대통령부인 2018년7월11일 출처 facebook The White House
메르켈 독일 수상과 이야기하는 멜라니아 미대통령부인 2018년7월11일 출처 facebook The White House

확실히、이번 만큼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허술하게 보인 적은 전혀 기억에 없다。옛날에 일본에서도 「우주에서 온」내각총리대신이 계셨는데、그 분을 100배 나쁘게 만들어서 미국 대통령으로 삼은 것이 트럼프라고 말한다면、미국의 에일리트층은 뭐랄까 참을 수 없는 기분을 이해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여하튼 금번 분명해진 것은、새삼스러운 말이지만、트럼프가 적어도 北美・유럽동맹의 기능유지에 거의 관심이 없었다는 사실이다。트럼프의 미국은 지금까지 유럽 주요국 지도자들이 익숙되어 왔던、「에러건트하나、보편적 가치에 대해서는 타협이 없는、믿음직한」미국이 아니다。그들의 우려가 이번에 적중했던 것이다。

트럼프의 미국은 이미、현상유지세력이 아니다。현상파괴자로까지는 말하지 않겠지만、지금까지 欧美의 에일리트층이 키우고 지켜 왔던 「자유롭게 열린 국제・국내질서」(트럼프 진영에서는 이것을 『디ー프 스테이트』고 부름)를 몹시 싫어하면서、이에 늘 반발하고있다는 의미에서는、오히려 中露의 발상에 가까울런지 모르겠다。

필자가 가장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것은、트럼프정권의 외교안전보장팀의 참상이다。지난 주는 폼페오를 「본래보수강경파이면서、북한의 어거지 태도에 자리를 떨치고 나올 수 도 없는 가련한 국무장관」등으로 실례되는 글을 썼는데、금주에는 트럼프 「전하의 난심(亂心)」을 간하는 것으로 수정해서 그들 모두에게、「너희들은 도대체 뭘하고 있는 건가」라고 말하고 싶다。

핀란드를 방문한 트럼프、폼페오국무장관 등 2018년7월16일 출처:twitter @SecPompeo
핀란드를 방문한 트럼프、폼페오국무장관 등 2018년7월16일 출처:twitter @SecPompeo

지금까지 많은 전임자들이 정론(正論)을 내뿜다가 경질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그러나、지금 그들、즉 폼페오 국무장관、볼턴 NSC보좌관、매티스국방장관이하가 목소리를 내지않았다면、미국외교는 틀림없이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여、뒤에는 되돌릴 수 없게 될 우려가 있다。생각이 있는 식자라면 충분히 이해가 될 것이다。

물론、그들로서는、「그런 것은 알고있다」고 하겠지만、그것을 말해버리면、「어차피 경질될 것」이라는 두려운 딜레머가 있다。그러면、독자 여러분이 폼페오、볼턴、매티스 라면、어떻게 처신하겠는가。당초에、그런 일을 맡은 것이 잘못된 건 아닐까。역시 필자는 오로지 사양이다。

jayooilbo@jayoo.co.kr

더 자유일보 일시 후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면 후원해주세요”

  • ※ 자유결제는 최대 49만원까지 가능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