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두고봐라”... 트럼프 생각
“이란, 두고봐라”... 트럼프 생각
  • 김태수 LA특파원
  • 승인 2018.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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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지지자들도 너무 과했다고 생각

트럼프 대통령 또 한번 파격적인 트윗으로 이목 집중
하산 로우하니, 이란 대통령 중도파 전) 핵협상 수석대표
하산 로우하니, 이란 대통령 중도파 전) 핵협상 수석대표

“이란 로우하니, 또 한번 그러면 가만 있지 않겠다. 두고봐라”

김태수 LA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한번 파격적인 트윗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어제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게 공격적인 언사를 한 이란의 로우하니 대통령에게 직접 로우하니 대통령에게 보낸다라는 제목으로 “결단코 다시 한번 미국을 상대로 협박을 한다면 지금까지 역사에서 보지 못했던 가장 큰 재앙을 경험할 것”이라고 거의 한 국가의 대통령이 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으로 이란에 위협적 언사를 하였다. 이 트윗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To Iranian President Rouhani: NEVER, EVER THREATEN THE UNITED STATES AGAIN OR YOU WILL SUFFER CONSEQUENCES THE LIKES OF WHICH FEW THROUGHOUT HISTORY HAVE EVER SUFFERED BEFORE. WE ARE NO LONGER A COUNTRY THAT WILL STAND FOR YOUR DEMENTED WORDS OF VIOLENCE & DEATH. BE CAUTIOUS!

전문 모두 대문자로 쓴 이 트윗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격적인 언행으로 그동안 해왔던 것 이상이다. 이 정도의 위협적 수준으로 쓴 트윗은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 이 같은 톤의 발언은 한 국가의 수반이 가히 할 수 없는 수준이다.

한국어로 하자면, “당신, 이번에 또한번 우리에게 그런 말 하면 그냥 두지 않겠다. 두고봐라,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 정도다. 사적인 말로서는 이해가 되나 트윗과 같은 공식 채널로 이러한 언어를 구사한다는 것은 거의 어안이 벙벙해질 정도이다.

미국의 트럼프 지지자들도 이번에는 좀 과격했다 싶을 정도로 화제가 만연하다. 또 이 트윗은 지난 오바마 대통령 때처럼 미국이 이란에 허리를 숙이고 돈도 전달하고 핵 협상도 맺고 하는 등의 저자세에서 벗어나 미국은 더 이상 오바마 대통령때처럼 허수아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맥락도 있다.

또한 이 트윗은 북한의 김정은에도 화살을 겨누는 의미도 있다고 믿는 이들도 있다. 북한에게는 겉으로는 잘 대해주고 있는 것 같지만, 북한에게 할 수 없는 말을 이란에게 하는 식으로 하여 북한에게도 경고를 가하고 있다고 일부 평론가들은 보고 있다.

트윗 언어 전체가 매우 공격적이며 파격적이다. 거의 국가 수반의 말로서는 믿기지 않은 수준이다. 로우하니 이란 대통령은 트럼프가 이러한 트윗을 하기 하루 전 미국을 상대로 이란과 계속 나쁘게 지내고 전쟁이라도 하면 사상 최악의 전쟁 (Mother of All Wars)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세인 대통령이 사용한 언어를 그대로 사용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위협한 것이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로우하니 이란 대통령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주목되는데, 일부 공화당 트럼프 지지자들도 이번에는 트럼프가 너무했다라고 하고 있다.

kts2018@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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