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개방 후 37만7888명 방문...관람 신청자는 500만명 넘어

청와대 영빈관 내부. /문화재청

청와대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 일부를 직접 체험하게 됐다(23일부터). 영빈관은 국빈만찬 등을 위한 공식 행사장으로 사용됐던 곳이다.

1층 홀에 설치된 패널을 통해 영빈관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기자회견장·기자실로 쓰였던 춘추관 1층엔 누구나 대변인 체험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2층에선 정부 정책을 발표했던 브리핑실을 둘러볼 수 있다.

문화재청이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을 설치해 대통령실로부터 위임받은 청와대 권역시설 개방·관리 업무를 맡는다(관람객 예약 접수 및 확인, 시설물 관리, 문화행사 기획, 관람 코스 개발, 체험·해설 프로그램 운영 등).

첫 개방일(10일)부터 22일까지 청와대를 찾은 관람객이 37만7888명으로 집계됐다(관람 신청자는 500만 명 이상). 22일 전까지 청와대 건물 내부는 개방된 바 없다. 문화재청 관계자에 따르면 "추가로 어떤 건물 내부를 공개할지 확정되지 않았다." "궁중문화축전은 22일 끝났으나, 주말 계속해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청와대 개방 기간이 내달 11일까지 연장됐다. 관람 신청은 낮 12시부터 가능하다(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청와대 개방 누리집에 접속한 뒤 네이버·카카오톡·토스 어플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 관람 9일 전 접수마감, 당첨자에겐 관람 8일 전 ‘국민비서’를 통해 메시지가 전달된다.

종전처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관람이 이뤄진다(2시간당 6500명, 일일 최대 관람객 3만9000명). 대통령실은 향후 청와대 국민 개방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관람신청 접속 경로를 단일화한 새로운 예약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청와대 춘추관 포토존.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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