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보면 치매올지 알 수 있다"... 망막 질환, 치매 유병률과 연관
"눈을 보면 치매올지 알 수 있다"... 망막 질환, 치매 유병률과 연관
  • 김준석
  • 승인 2018.0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망막 질환이 뇌 건강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대학 의대 안과 전문의 세실리아 리 박사 연구팀은 노인성 황반변성(AMD), 녹내장, 당뇨 망막병증(DR) 등 망막 질환이 알츠하이머 치매 유병률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UPI 통신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8일 보도했다.

무작위로 추출한 65세 이상 안과 질환 환자 3천877명을 5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이 3가지 망막 질환이 있는 노인은 다른 사람에 비해 치매 유병률이 40~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리 박사는 밝혔다.

이들 중 792명이 5년 사이에 치매 진단을 받았다.

노인성 황반변성과 당뇨 망막병증 환자는 치매 유병률이 50%, 녹내장 환자는 4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망막 질환이 아닌 백내장 환자는 다른 사람에 비해 치매 유병률이 높지 않았다.

백내장은 망막이 아닌 눈의 수정체가 나이가 들면서 혼탁해져 시력이 떨어지는 안질환이다.

이 결과는 뇌 건강이 어떠한 상태인지가 망막에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리 박사는 설명했다.

망막 검사에서 망막이 얇은 것으로 나타난 사람은 기억력 테스트 성적이 나쁘고 다른 뇌 기능도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된 일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알츠하이머병 학회 학술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Alzheimer's & Dementia) 최신호(8월 8일 자)에 발표됐다.

jayooilbo@jayoo.co.kr

더 자유일보 일시 후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면 후원해주세요”

  • ※ 자유결제는 최대 49만원까지 가능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