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지원 800만 달러 잠시 보류... 美 "이제 그만", 韓 "너는 떠들어라"
대북 지원 800만 달러 잠시 보류... 美 "이제 그만", 韓 "너는 떠들어라"
  • 한대의 기자
  • 승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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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대북 지원 하려던 800만 달러 인도지원 사업이 미국 측의 반대로 무기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최근 북한산 석탄 국내 밀반입 사건을 10개월간 모르쇠로 일관했고 개성공단 재개 등 북한제재에 예외를 요구하는 등 일방적으로 북한에 유리한 요구를 해왔다.

통일부는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대북 인도지원을 하려는 800만 달러의 집행이 비핵화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게 미국 국무부의 입장이라는 미국의소리(VOA) 방송 보도와 관련해 "공여 문제는 현재 국제기구와 협의 중"이라며 "전반적인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적절한 시점에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800만 달러 집행과 관련해서도 신속한 대북 인도지원을 위한 유엔의 가이드라인이 국제기구와 협의될 것이라는 통일부 당국자의 최근 설명에 대해서는 "정부는 비핵화 속도에 따라서 남북 교류협력과 관련된 사안들을 결정해 나간다는 입장임을 여러 번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미 측과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모든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부대변인은 13일 열리는 남북고위급회담의 의제에 대해서는 "북측이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의제로 제시해온 만큼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대변인은 북한 교육성과 함께 평양과학기술대학(PUST)을 세운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 관계자 등이 13일 방북한다고 밝혔다.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가 붙어있는 평양과학기술대학 강의실 내부

그러나 평양과학기술대학는 미국 정보기관으로부터 해커양성소로 의심받고 있다. 미국 시민권자인 전유택(77) 평양과기대 총장은 지금 서울에 있다. 미국과 한국을 떠도는 신세다. 지난해 9월 1일 발효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 방문 금지 조치에 따라서 북한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재단 관계자들의 방문에 대해 미국 측은 어떤 입장일지 충분히 예상된다. 하지만 한미 양국은  한미공조 전선에 이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gw202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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