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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윤리센터가 축구와 야구 유소년 클럽을 찾아 스포츠 인권침해 상황을 점검한다.

스포츠윤리센터는 24일 "어제(23일) 축구 K리그 전남 드래곤즈 유소년팀을 시작으로 9월까지 K리그 각 구단의 유소년 클럽과 전국 여자 고등부 축구팀, 남자 고등부 야구 스포츠클럽 등 42개 팀에 인권살피미를 파견해 스포츠 인권침해·비리 예방 및 홍보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체육인 출신 변호사와 국가대표 장애체육인 등 전문가로 구성한 인권살피미는 각 팀의 훈련장과 숙소 등을 방문해 체육 현장에서 훈련 상황과 시설, 선수와 지도자의 인권상황을 점검하고 선수와 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사례와 고충 여부를 확인한다.

최근 한 유소년 축구클럽 선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 세상을 떠났다.

스포츠윤리센터는 "불미스러운 사건을 계기로 체육계 전반에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체육계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대표적인 구기 종목인 축구와 야구 유소년 클럽을 대상으로 스포츠윤리 인식 강화 활동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축구·야구 유소년 클럽 전수 점검은 대한축구협회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사됐다. 윤리센터는 이들 협회와 지속해서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체육계 인권침해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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