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다음달 中주석 최초 방북?... 북경리포트
【긴급】 다음달 中주석 최초 방북?... 북경리포트
  • 전순태 베이징 특파원
  • 승인 201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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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방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구체적인 시간까지 거론되고 있는 것을 보면 거의 확실하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9월 초 이뤄질 것이라는 게 현재로서는 중론이다. 만약 방북하게 되면 그는 최고 지도자 자격으로는 처음 방북하게 된다.

이 전망은 여러 정황들을 보면 그다지 무리하지 않은 것 같다. 무엇보다 중국이 한반도 종전선언 참여 의지가 확고한 현실과 맥락이 닿아 있다. 한반도 정세에 밝은 베이징 외교 소식통의 13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은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4월 말 즈음만 해도 종전선언에는 회의적인 입장이었다.

한국전쟁의 당사국인 자국이 배제되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상황이 불만인 탓이었다. 시 총서기 겸 주석이 5월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열린 2차 북중 정상회담까지만 해도 김정은에게 종전선언에 적극 나서지 말라는 훈수를 대놓고 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그러나 세 차례의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상황은 변했다.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은 완벽하게 회복됐다고 봐도 좋다. 중국으로서는 굳이 북한이 간절히 원하는 종전선언을 반대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9월 9일 이전 방북 가능성 높아

그렇다면 적극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역시 북한의 정권 창건 기념일인 9월 9일 이전이다. 중국 내에서도 그의 방북 움직임은 감지되고 있다. 일부 정치 평론가들은 거의 기정사실로 생각하는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김정은이 세 번이나 방중했는데 시 총서기 겸 주석이 올해 내에 방북하지 않는 것은 결례가 아니냐는 말도 충분히 성립된다. 가야 할 분위기가 이미 성숙되었다. 게다가 현재 시 총서기 겸 주석은 내우외환으로 코너에 몰려 있다. 뭔가 분위기 반전을 위한 정치적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이 경우 극적인 효과를 불러올 방북이 가장 이상적이다.

남북한과 미국이 종전선언을 위해 긴밀하게 움직이는 상황을 수수방관할 수 없는 현실도 그의 방북을 예상케 하는 요인이다. 여기에 북한을 적극 포용할 수도 있는 트럼프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북한을 방문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국민들에게 트럼프와 맞장을 뜰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과시해야 할 필요성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의 방북 이유는 진짜 이처럼 차고도 넘친다.

jst@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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