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음악 매체 롤링스톤 6월호 표지 모델로 선정된 걸그룹 블랙핑크. 아시아계 최초다. /블랙핑크 인스타그램

걸그룹 블랙핑크가 ‘롤링스톤’ 표지 모델로 선정됐다. 걸그룹으로선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계 전체를 통틀어 최초다.

미국에서 1967년 창간된 권위 있는 대중음악 평론 매체 롤링스톤은 23일(현지시간) 6월호 표지 모델로 블랙핑크를 선정하며, "팝의 슈퍼노바"(Supernova 초특급 샛별)라고 표현했다. 블랙핑크를 한국이 배출한 가장 인기 있는 아티스트의 하나로 바라본다는 뜻이다. "블랙핑크의 음악은 힙합 비트에 하우스·EDM 등을 믹싱해 폭발력을 발산한다"는 평도 했다. 작년 6월엔 K팝 가수 최초로 방탄소년단(BTS)이 롤링스톤의 표지를 장식한 바 있다.

2016년 곡 ‘휘파람’으로 데뷔한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가운데 전 세계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한다. 2020년 첫 정규 앨범 ‘디 앨범’으로 빌보드 앨범차트 200에서 2위에 오르며 역대 K팝 걸그룹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 같은 해 공개된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안무 영상 유튜브 조회 수는 최근 기준 11억을 넘겼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억대 뷰 콘텐츠는 32편에 달하며, 10억뷰 이상이 여러 개 있다. "블랙핑크의 힙합은 전 세계가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이다. 기존의 힙합처럼 반항적이진 않지만 멋진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이날 공개된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멤버 제니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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