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조찬기도회, 성탄트리 점등식 및 송년 감사예배

여야 기독의원들이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성탄트리 점등식에서 점등 보턴을 누르고 있다.
여야 기독의원들이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성탄트리 점등식에서 점등 보턴을 누르고 있다.

국회조찬기도회(회장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가 지난 8‘2021 국회 성탄트리 점등식 및 송년감사예배를 드렸다.

오후 4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사회로 시작된 송년감사예배는 송석준 의원(국민의힘)과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의 나라와 국회를 위한 특별기도와 최연숙 의원(국민의당)의 마태복음 2:9~12 성경봉독, 수원중앙침례교회 중앙여성찬양대의 찬양과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동방박사들의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의 설교, 서정숙 의원(국민의힘)의 헌금기도, 국회기도회성가대의 헌금송 및 고명진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그리고 예배 후 쌀 증정식이 있었다.

이어서 장소를 옮겨 국회분수대에 마련된 성탄트리에서 점등식이 거행됐다.

수원중앙침례교회 중앙여성찬양대가 부른 천사들의 노래찬양으로 시작된 점등식은 고명진 목사의 개회기도와 김진표 의원의 인사말 및 박병석 국회의장의 축사가 있은 후 참여한 여야기독의원들이 모두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나 점등식 보턴에 손을 올려 일제히 성탄트리의 불을 밝혔다.

그리고 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국회조찬기도회 협동목사로 있는 장헌일 목사(신생명나무교회)의 폐회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김진표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해마다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하는데 올해는 남다른 감회가 있다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국민들이 굉장히 힘들어하고 또 이것이 더 전파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두려움까지 느끼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 오늘 이 크리스마스 트리가 불빛을 비추면서 불빛을 보는 많은 시민들이 이 불빛을 보고 작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민생을 살리기 위해 여야 기독의원들이 앞장서서 함께 기도하고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등단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제가 절실하게 깨달은 게 있다. 일상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 때로는 그렇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 때로는 무료하다고 느꼈던 것들이 참으로 소중한 것이었구나. 일상이라고 누릴 수 있었던 것들이 참으로 소중한 것이었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다시 되뇌이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오늘 성탄절 트리 점등식을 위기의 강을 무사히 건널 수 있는 기회의 등불이 되었으면 좋겠다""이 등불이 우리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등불이 되어서 많은 어두운 사람들의 마음을 밝혀주는 등불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1부 송년감사예배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재가 제한되었으며 제2부 성탄트리 점등식만 취재가 허용되어 아쉬움이 컸지만, 그러나 여야기독의원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임을 보여준 모습에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했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