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캠프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 방송을 시청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캠프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 방송을 시청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예측되자 "관심을 가지고 선거운동 기간에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서울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선거캠프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단상에 올라 "조금은 안도가 되긴 하지만, 출구조사는 또 출구조사일 뿐이니까 좀 더 지켜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출구조사에서 58.7%의 득표율을 얻어 40.2%를 기록한 송 후보에 18.5%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날 광진구 자양동 자택에서 머무르다 오후 7시 10분께 캠프에 도착해 당원,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착석했다. 이후 긴장한 표정으로 두 손을 모은 채 TV 화면을 응시하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마스크 위로 살짝 웃어 보였다.

캠프에서 함께 지켜본 당원과 지지자들은 발표 직후 "우와"하는 함성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오 후보도 옆에 앉은 최재형 의원, 박성중 서울시 상임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맞잡고 들어 올리며 기쁨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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