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함대 소속의 대형상륙함 '게오르기 포베도노세츠'. /타스=연합
흑해함대 소속의 대형상륙함 '게오르기 포베도노세츠'. /타스=연합

러시아가 흑해에 10척이 넘는 대형 상륙함들로 구성된 역대 최대 해군 전력을 배치했다고 타스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지난 2014년 병합한 크림공화국 권력기관 소식통은 이날 통신에 "흑해에 북방함대, 발트함대, 흑해함대 등에 소속된 대형 상륙함 12척이 배치됐다"면서 "이 같은 대규모 해군 전력이 (흑해에) 배치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 대형 상륙함들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한 명령을 수행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흑해함대 공보실은 지난 2월 초순 북방함대와 발트함대 대형 상륙함들이 흑해로 진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상륙함들은 러시아가 집중하고 있는 돈바스와 자포리자주 등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 군사작전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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