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노조 조합원들이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총력 결의대회'에서 지하철 심야 운행 방침 중단과 현장 인력 충원을 서울시에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
서울교통공사노조 조합원들이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총력 결의대회'에서 지하철 심야 운행 방침 중단과 현장 인력 충원을 서울시에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

오는 8월부터 서울의 지하철 모든 노선의 열차가 평일 오전 1시까지 연장운행한다.

서울교통공사·한국철도공사는 지하철 1호선은 내달 1일부터, 3·4호선은 8월 1일부터 심야 운행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일부터 평일 운행 시간이 종착역 기준 오전 1시까지 연장되는 것. 주말이나 공휴일의 경우 자정까지만 운행한다. 지하철 3·4호선 심야 운행 재개 시점은 당초 목표로 했던 7월 초보다 다소 늦어졌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안전확보와 양사 간 운행체계 조정 협의, 선로 야간작업 일정 조정 등 준비과정이 필요했던 만큼 순차적으로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한국철도공사 단독 운영 중인 수인분당선과 경의중앙선, 경춘선, 서해선 등은 내달 1일부터 심야 운행을 재개키로 했다.

서울교통공사가 단독 운영하는 지하철 2호선과 5~8호선은 이달 7일부터 심야 운행을 재개키로 했다. 민자 노선인 9호선·우이신설설·신림선은 지난달 30일부터 심야 운행 중이다.

이에 따라 서울의 모든 지하철 노선이 8월 1일을 기점으로 평일 오전 1시까지 심야 운행을 하게 됐다. 코로나 방역을 위해 자정까지 단축 운행한 이후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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