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칠레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득점하고 있다. /연합
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칠레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득점하고 있다. /연합

태극마크를 달고 100번째 A매치를 치른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소셜 미디어로도 자축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7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뜻깊은 날, 특별한 곳에서, 많은 축하를 받게 되어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맞이한 경기가 벌써 100경기라니 정말 감회가 새롭고, 많은 기회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손흥민은 전날 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자신의 100번째 A매치를 치러 한국 선수로는 16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이 경기에 원톱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그는 후반 추가 시간 멋진 프리킥 골로 2-0을 터뜨려 완승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한국을 대표해서 뛰는 모든 경기에는 언제나 많은 책임감이 따릅니다"라며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는 없겠지만, 멋진 과정과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멋진 함성으로 함께 응원해주신 대전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글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두 조카의 축하를 받은 것을 비롯해 센추리클럽 가입 행사 장면과 기념 트로피, 경기 사진 등을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서는 센추리클럽 가입과 관련해 "매번 꿈을 꾸기는 했다. 100번째 경기라는 게 10년이라는 시간이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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